
'킥킥킥킥'이 편성 시간대를 변경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KBS 2TV 수목드라마 '킥킥킥킥'(극본 정수현·남은경·정해영, 연출 구성준, 제작 DK E&M·이끌엔터테인먼트)이 편성 시간을 변경했다.
'킥킥킥킥'은 오는 26일 방송되는 7회부터 오후 10시 50분에 편성됐다. 기존 편성 시간(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보다 1시간 늦은 방송이다. 또한 종영(12회)까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킥킥킥킥'이 편성 시간대를 변경하면서 계속된 시청률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5일 첫 방송한 '킥킥킥킥'은 천만배우 지진희(지진희)와 한때 스타피디 조영식PD(이규형)가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하고 구독자 300만을 향해 달려가는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수목드라마로 편성됐지만, 시트콤 형태다.
'킥킥킥킥' 측 관계자는 아이즈(IZE)에 이번 편성 변경과 관련해 "KBS는 탄력적 편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편성은 젊은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심야 시간 드라마 슬롯 확대를 위한 새로운 시도입니다"라면서 "MZ 세대 시청자 유입을 위해, MZ 세대를 타깃으로 제작된 '킥킥킥킥'을 편성했습니다"고 밝혔다.
'킥킥킥킥'은 첫 방송 후 시청률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1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이하 동일 기준) 2.1%가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2회 1.0%, 3회 1.2%, 4회 0.7%, 5회 1.0%, 6회 0.7%를 기록했다. 전작 '수상한 그녀'가 극 초반 3~4%대 시청률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동시간대 지상파 프로그램과 경쟁에서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킥킥킥킥'은 수요일 동시간대(오후 10시대)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오후 10시대 방송 시간 일부 겹침), MBC '선을 넘는 클래스'에 이어 목요일 동시간대 KBS 1TV '다큐 인사이트', MBC '구해줘! 홈즈',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와 대결에서도 시청자들을 사로잡지 못했다. 수요일 방송분에서 반짝 살아나긴 하지만 반등의 힘이 미미했다. 이에 첫 방송 후 매회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펼쳐지고 있지만 시청자들은 탈출했다. 코믹연기에 도전한 지진희와 이규형의 열연이 무색해졌다.
좀처럼 반등 기회를 얻지 못했던 '킥킥킥킥'. 이번 편성 시간 이동으로 '0%대 시청률'의 굴욕을 털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