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전공의 급여 바꿔놔"…연봉 5억 의사 '나솔' 광수, 과거 깜짝

"인턴·전공의 급여 바꿔놔"…연봉 5억 의사 '나솔' 광수, 과거 깜짝

김소영 기자
2025.03.13 16:52
‘나는 솔로’ 25기 출연자 광수가 자기소개하면서 직업을 밝히고 있다. 광수는 자신이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에 딱 하나 남은 의사라며 이곳을 떠날 수 없다고 했다. /사진=SBS Plus 방송화면 갈무리
‘나는 솔로’ 25기 출연자 광수가 자기소개하면서 직업을 밝히고 있다. 광수는 자신이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에 딱 하나 남은 의사라며 이곳을 떠날 수 없다고 했다. /사진=SBS Plus 방송화면 갈무리

ENA·SBS Plus 예능 '나는 솔로'에 출연한 25기 광수의 놀라운 과거가 밝혀졌다.

지난 12일 방영된 '나는 솔로'에서는 남성 출연자들 직업이 공개됐다. 자기소개에 나선 광수는 "하는 일은 딱히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돈 버는 일보다 제가 의미 있게 했던 일들을 설명하겠다"고 했다.

광수는 다른 남성 출연자가 구체적인 직업을 묻자 "원래 별로 자랑스러워하지 않아서 (직업에 대해) 말을 잘 안 하는 편인데 굳이 물어보신다면…"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그리곤 이내 "직업은 개업 의사다. 일반의"라고 덧붙였다.

광수는 의사들이 가기 꺼리는 강원도 인제에 홀로 남아 환자들을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수는 '강원도 외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생각은 없느냐'는 한 여성 출연자 질문에 "제가 없으면 안 돼서 이동은 못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실제 인제군 기린면에는 광수가 개업한 병원과 한의원 외에는 다른 병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연간 수입이 5억이 넘는다"며 "동네 분들은 제가 서울 여자 만나서 떠날까 봐 걱정하신다"고 밝혔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광수에 대한 증언이 나왔다. 누리꾼 A씨는 '광수가 의사라는 직업을 자랑스러워하지 않는 이유'라는 글에서 "(광수가) 방송상 괴짜 이미지로 그려지지만 의사계 전태일이자 선구자 같은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A씨는 "10년 전 광수가 직접 법을 공부해서 인턴 생활하던 건양대 병원을 상대로 임금체불 소송을 걸어 야간·추가근무 수당 등 1000만원가량을 받아 갔다"며 "이후 인턴·전공의까지 줄소송을 걸어 각자 수천만원씩 배상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합리한 근로계약에 반발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는데 광수가 시발점이 돼 의사들 급여와 복지가 향상됐다"며 "'인제를 떠날 수 없다'는 책임감 있는 마인드만 보더라도 요즘 파업하는 의사들이랑 비교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2013년 최모씨가 건양대병원을 상대로 '연장·야간·휴일근로 수당을 지급하라'며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병원 측이 최씨에게 3344만원을 지급하라는 대전지법 판결이 있다. 여기서 등장하는 최씨가 광수로 추측된다.

당시 병원 측은 전공의와 병원 사이엔 포괄임금제가 적용돼 추가 당직 수당을 지급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병원이 전공의에게 근로기준법이 정하는 각종 수당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며 최씨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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