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전 남친 집에서 숨진 간호조무사…의문의 마약 음용 [오늘밤 TV]

'그것이 알고 싶다' 전 남친 집에서 숨진 간호조무사…의문의 마약 음용 [오늘밤 TV]

한수진 ize 기자
2025.04.19 15:55
'그것이 알고 싶다' /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아산 간호조무사의 마약 사망 사건 진실을 파헤친다.

19일 오후 11시 10분 방송하는 SBS 교양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1,439회는 '밀실과 아이스 - 아산 마약 음료 사망 미스터리' 편으로 꾸며진다.

예고 없이 찾아온 죽음, 그리고 충격적인 사망 원인

지난해 5월 30일 오전 11시 21분, 119에 한 건의 신고 전화가 걸려 왔다. 신고자는 전 여자친구가 새벽 4시경 자신의 집에 함께 들어온 뒤 잠이 들었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움직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사망한 여성은 당시 24세였던 간호조무사 박지인 씨. 평소 지병도 없었고 외상도 보이지 않았던 그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이유는 무엇일까.

약 20일 후 밝혀진 부검 소견은 충격적이었다. 지인 씨의 사인은 필로폰으로 불리는 메스암페타민 중독. 그것도 치사량에 이를 만큼의 고농도였다. 신고자 안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 씨가 집에 있던 마약에 흥미를 보이며 스스로 음료에 타 마셨다고 진술했다. 이후 각자 잠들었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그녀가 이미 숨져 있었다는 설명이다.

자발적 복용일까, 누군가에 의한 투약일까

지인 씨의 가족은 그녀가 자의로 마약을 복용했을 리 없다고 주장한다. 병원에서 약물 안전 교육을 받고 일했던 간호조무사가, 평소 성실하고 책임감 강한 성격이었던 그녀가 출근을 앞두고 그런 행동을 했을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다. 주변인들 역시 안 씨가 술에 취한 그녀에게 마약을 음료에 타 마시게 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안 씨는 그런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다. 그는 1년 전 헤어진 지인 씨와 우연히 재회해 자신의 집에 함께 들어왔고, 이후 서로의 동의 하에 성관계를 가진 뒤 대화를 나누던 중 그녀가 마약에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다. 지인 씨가 마약을 타 마신 뒤 목욕을 하고 평온하게 잠든 모습을 직접 봤다고도 덧붙였다.

거짓과 진실의 경계, 그리고 뜻밖의 제보

제작진은 한 제보로부터 뜻밖의 사실을 듣게 됐다. 같은 교도소에 수감 중인 재소자가 안 씨로부터 ‘욕조에 피해자를 넣었다가 뺐다’는 말을 들었다는 것. 만약 이 말이 사실이라면, 지인 씨가 스스로 목욕하러 들어갔다던 안 씨의 기존 진술과는 명백히 모순된다. 그렇다면 그는 왜 물이 가득 찬 욕조에 그녀를 넣었다 뺐던 걸까?

또한 지인 씨의 발바닥 양쪽에는 각각 지름 2.5cm 정도의 둥근 화상 흔적이 남아 있었다. 대칭된 모양의 이 상처는 단순한 우연일까, 아니면 그날 밤 벌어진 사건의 단서를 제공하는 증거일까.

지인 씨는 왜 다시 안 씨의 집으로 향하게 되었으며, 어떤 경위로 마약을 복용하게 되었을까. 그날의 시간은 어떤 진실을 숨기고 있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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