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연애' 리원, 성인방송·이성교제 인정…"살해·아웃팅 협박"

'너의 연애' 리원, 성인방송·이성교제 인정…"살해·아웃팅 협박"

박다영 기자
2025.04.30 07:17
웨이브(Wavve)의 레즈비언 연애 예능 '너의 연애' 출연자 리원(본명 김리원)이 과거 인터넷 성인방송 진행자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사진=웨이브
웨이브(Wavve)의 레즈비언 연애 예능 '너의 연애' 출연자 리원(본명 김리원)이 과거 인터넷 성인방송 진행자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사진=웨이브

웨이브(Wavve)의 레즈비언 연애 예능 '너의 연애' 출연자 리원(본명 김리원)이 과거 인터넷 성인방송 진행자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김리원은 지난 29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계정에 "더 이상의 피해를 드리기전에 직접 사실을 말하고 사과를 드리고자 한다"며 장문의 글을 적었다.

그는 "나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2년, 2021년 1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약 4개월, 2024년 2월부터 9월까지 약 7개월, 총 3년간 사적인 콘텐츠 방송을 진행한 적이 있다"며 BJ 활동을 인정하면서도 "방송 활동 중 식사데이트도 총 6회 진행했으며 모든 만남은 스킨십 없이 건전한 식사자리로 이뤄졌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리원이 과거 벗방(벗는 방송) BJ로 활동했다는 주장이 확산됐다. 리원이 이성애자고 성매매도 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리원은 "나의 개인사정과는 상관없이 이러한 과거가 있음에도 내 욕심으로 제작진 분들께 이를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채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상처를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리원은 "나는 여성을 사랑하는 여성이다. 중학생 때 처음 성적 지향을 자각했으며 첫 연애 또한 여성 분과 2년 6개월간 진지한 관계를 이어갔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2024년 여름 스스로를 부정하고 싶은 마음에 여성과 남성 모두 만난 적도 있다. 2024년 6월까지는 여성분과 긴 교제를 이어갔고, 마지막으로 부정하는 마음으로 8월에 한 남성분을 만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남자는 내 방송을 정리해주는 등 도움을 주기도 했지만 이별을 원할 때마다 지인과 가족들에게 내 지향성을 폭로하겠다는 협박과 폭행, 감금, 해킹, 살해 협박 등을 당했다. 이별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남의 입을 통해 아웃팅을 당하느니 스스로 커밍아웃을 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촬영 전 변호사를 선임해 현재 소송을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리원은 또 "과거 부적절한 방송을 했던 것도 촬영 전 남성을 만났던 것도 모두 변명의 여지 없이 사실"이라며 "현재는 다른 직업을 갖고 있으며 이 모든 과거가 정리됐다고 생각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 그 결과 '너의 연애'에 누를 끼치고 소중한 출연자 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깊이 죄송하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그는 이어 "나 하나로 인해 성소수자 분들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 생기는 것 또한 진심으로 가슴이 아프다. 이 모든 일은 나의 이기심과 부적절한 과거에서 비롯된 것이다. 모든 성소수자 분들과 '너의 연애' 관계자, 시청자 분들은 전부 피해자다.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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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영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박다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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