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 김형민-이시유 부부 거울 치료 드라마 테라피 성공

첫 방송부터 매운맛 사연과 눈물의 치료를 동시에 선보인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가 또 한번 눈물의 거울 치료 드라마 테라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이하 '잉꼬부부') 2회에서는 배우 김형민과 쇼호스트 이시유가 고민 부부로 출연했다. 김형민-이시유 부부는 겉보기에는 행복한 부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부부 관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출연하게 됐다.
'잉꼬부부' MC 최수종이 자신의 후배라고 소개한 남편 김형민은,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 드라마 '레인보우 로망스', '에덴의 동쪽', '천추태후',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1', '언니는 살아있다', '루카 : 더 비기닝' 등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또한 이시유는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 '정글라이프', '위대한 캣츠비 RE:BOOT'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 활동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안정적인 생계를 위해 뮤지컬 배우의 꿈을 포기하고 쇼호스트로 전직, 사실상 가장이 됐다.

'잉꼬부부'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전한 김형민-이시유 부부였다. 그러나 곧 이 부부의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자리를 이동해 잉꼬 하우스로 향하는 내내 거리를 두며 등장하는 두 사람 사이에는 긴장감이 맴돌았다.
쌓여가는 빚으로 꿈인 뮤지컬 배우를 포기하고 생업을 위해 쇼호스트를 시작한 아내와 코로나의 여파로 세 차례의 사업 실패를 겪고 전업주부로 전향한 배우 남편, 두 사람의 절박한 사연을 리얼하게 연기한 수라(최수종-하희라) 부부의 재연 드라마를 보며 김형민과 이시유는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
계속되는 사업 실패, 그로 인해 김치찌개 사먹을 돈조차 부족해 가게에서 쩔쩔맸던 상황, 결혼반지와 아이의 돌반지까지 팔 만큼 경제적으로 궁지에 몰렸던 일 등이 공개됐다.
특히 부부 관계를 종결시킨 한밤중의 '따귀 사건'은 남편 김형민과 아내 이시유의 기억이 서로 달라, 작은 오해로 인해 서로가 상처를 주고받았던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민 부부는 수라 부부의 리얼한 연기에 "재밌게 볼 줄 알았는데", "마음이 편치 않네"라며 힘들어하고, 민망해하기도 했다. 또한 재연 영상을 보고 당시 생각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스튜디오에 나와서 최수종-하희라와 마음 친구들의 조언을 들으면서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독자들의 PICK!
"주위에서는 잉꼬부부인 줄 알고 있어 어디에도 드러내지 않았지만, 이젠 정말 극한의 상황까지 이르러 진솔한 얘기를 나누며 솔루션을 찾고 싶다"라며 허심탄회하게 VCR을 본 심경을 밝히는 고민 부부는 관계 개선에 다시 한번 용기를 냈다.
이에 김지용 정신과 전문의도 이런 남편의 반복되는 사업 실패가 '반복 강박' 현상이라며, 실패해도 다시 시도하는, 과거의 상처를 씻기 위해 다시 익숙한 것을 찾고, 그런 비슷한 상황에서 회복을 찾으려는 현상이라며 이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던졌다.
또한 최수종은 남편의 마음 친구로서 "배우로서 어떤 역할도 다 받아들이겠다는 마음가짐만 있다면 분명히 좋은 일들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응원했고, 하희라도 "경제적인 것들은 내 노력과도 상관없이 주어질 때가 있고 안 주어질 때가 있지만, 두 분의 마음은 오늘이라도 달라질 수 있다"라며 격려의 말을 보탰다.
이에 김형민-이시유 부부도 "여기서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서로 따듯한 포옹으로 마무리했다. 첫 방송에 이어 또 다시 고민 부부에게 거울 치료 드라마 테라피를 성공한 '잉꼬부부'였다.
수라 부부의 재연, 이를 본 김형민-이시유 부부의 눈물의 포옹의 감동은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방송분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으로 1.2%를 기록, 직전 방송분 시청률 1.0%보다 0.2% 상승했다.
동시간대(오후 10시대) 지상파 간판 예능 프로그램이 즐비한 가운데, 소폭이지만 시청률 상승을 이끌어 낸 '잉꼬부부'. 고민 부부의 매운맛 사연, 마음 친구들의 공감대 이끄는 현실적 조언은 지적보다 사랑과 응원을 보내면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다음 방송에서도 전해질 공감 치료가 기대된다.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