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라이' 윤계상과 한양체고 럭비부의 짙어진 감동 서사에 시청률이 다시 반등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 11화는 6.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8회에서 자체 최고치인 6.8%를 찍은 뒤 지난 회차(9, 10회)에서 5%대로 내려앉았으나, 이번 주 다시 반등했다. 오늘(30일) 마지막 회를 앞두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1회에서는 한양체고 럭비부가 15년 만에 전국체전 결승전에 진출하며 치열했던 성장 서사의 정점을 찍어 감동을 안겼다. 특히 중증 근무력증으로 한양체고 럭비부 감독 사퇴 위기에 놓였던 주가람(윤계상)이 결승 경기 직전, 경기장에 직접 등판하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해 짜릿한 전율과 뭉클함을 안겼다.

이날 방송은 가람이 자신의 감독직 사퇴를 두고 벌어진 교무 회의에서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가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가람은 전국체전을 위해 끝까지 수술을 미루고자 했지만 몸 상태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교감 성종만(김민상)과 부교육감 나규원(장혁진), 사격부 감독 전낙균(이성욱)은 가람을 사퇴시키기 위해 움직였다.
가람은 자신 없이 전국체전을 뛰어야 한다는 사실에 걱정하는 럭비부에게 "팀보다 위대한 감독은 없다"고 말하며 다독였다. 특히 가람은 주장으로서의 부담감을 털어놓는 성준을 향해 "네가 3년간 매일 해 왔던 노력들은 그대로 쌓여 있어. 그 시간들을 믿어 봐"라는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교감 종만이 성준에게 가람을 대체할 새 감독을 고르라고 압박을 가했지만, 성준과 럭비부는 전국체전 보이콧을 택했다. 교장 강정효(길해연)는 종만이 더는 럭비부를 건드리지 않게 하려고 불명예 사퇴하며 종만에게 교장직을 넘겼다. 정효의 도움으로 럭비부는 가람을 감독으로 남겨둔 채 전국체전을 나가게 됐다.

가람은 투병 중에도 성준과 함께 전술을 분석하며 최선을 다해 전국체전을 준비했다. 특히 전국체전 출정식에서 공개된 응원 영상에서 럭비부 선배로 가람이 등장했다. 럭비부는 가람의 진심 어린 응원에 결승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이어 전국체전에서 온 힘을 다하는 한양체고 럭비부의 치열한 경기 모습과 수술받는 가람의 모습이 교차해 먹먹함을 안겼다. 럭비부는 가람의 사진이 붙은 럭비공과 함께하며 어느 때보다 굳건한 팀워크를 발휘했고, 마침내 15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는 짜릿한 쾌거를 이뤄냈다. 결승전 당일 가람을 기다리는 럭비부에 가람이 보낸 전술 노트만 배달됐다. 결국 럭비부는 가람 없이 결승전 필드를 밟았다. 그러나 경기 시작 직전, 뜨거운 환호와 함께 가람이 당당히 경기장으로 입성해 짜릿한 전율을 안겼다.
이제 단 한 회 만을 남겨둔 '트라이'의 한양체고 럭비부는 돌아온 가람과 함께 전국체전 우승이라는 기적의 승부를 이뤄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