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피해·이혼→식당서 설거지…인기 개그우먼 안타까운 근황

해킹 피해·이혼→식당서 설거지…인기 개그우먼 안타까운 근황

김소영 기자
2026.01.29 11:25
개그우먼 노유정이 식당에서 설거지하는 근황을 전했다. /사진=MBN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 갈무리
개그우먼 노유정이 식당에서 설거지하는 근황을 전했다. /사진=MBN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 갈무리

1980~1990년대 인기 개그우먼 노유정이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지난 26일 MBN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엔 '개그우먼 노유정이 방송가에서 사라진 이유는 핸드폰 피싱 때문?'이라는 제목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엔 1986년 MBC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동치미' 등 예능에서도 활발히 활동했으나 현재는 식당 주방에서 일하는 노유정 근황이 담겼다. 노유정은 식당에 찾아온 제작진에 놀라며 "딸도 (식당에서 일하는 줄) 모른다"고 말했다.

노유정은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진 이유에 대해 "휴대전화를 해킹당했다. 누가 내 번호를 도용해 휴대폰 사용비만 한 달에 200~300만원 나왔다. 경찰서 가서 신고까지 했는데 도저히 못 잡는다더라. 번호도 다 바꿨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중엔 애들 아빠와 이혼 발표도 났다. 저한테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최악의 굴곡이었다"고 덧붙였다. 해킹 피해에 가정사까지 겹치며 일이 끊긴 그는 생계를 위해 수산시장, 식당 등에서 닥치는 대로 일을 해야 했다고.

노유정은 생활고에 시달릴 당시를 회상하며 "너무 힘들었다. '난 쓸모없는 인간이구나', '어디에도 내가 할 일이, 할 수 있는 게 없구나' 싶었다. 뭐라도 하고 싶었는데 마침 여기 와서 비록 설거지지만 (일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자존심이 상했지만 뒤돌아보니 감사하다. 지금 드라마에서 시장, 설거지 아줌마 역 섭외 오면 나만큼 잘할 사람이 어딨겠나. 식당 일도 언젠가 써먹을 날이 있을 거다. 다 인생 공부"라며 긍정적 면모를 드러냈다.

노유정은 1994년 배우 이영범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그러나 4년간 별거 끝에 2015년 4월 협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기자 김소영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