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 1년을 맞이한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s)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20일 발매한 새 싱글 ‘RUDE!’(루드!)를 통해 이른바 ‘하투하 붐’을 일으키며 글로벌 K팝 시장의 중심에 서며 신인상 9관왕이라는 2025년의 화려한 성과가 우연이 아님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돌풍의 핵심은 하츠투하츠의 비장의 무기인 '하우스 장르'의 영리한 변주에 있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첫 미니앨범 'FOCUS'(포커스)에서 이미 하우스 장르에 대한 탁월한 소화력을 보여준 이들은, 약 4개월 만에 선보인 신곡 'RUDE!'를 통해 한층 진화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펼쳐냈다.
전작 'FOCUS'가 차갑고 시크한 무드로 세련미를 강조했다면, 'RUDE!'는 정해진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 말괄량이들의 귀여운 반항을 담아냈다. 하우스라는 단단한 뼈대 위에서 통통 튀고 생기 넘치는 에너지로 분위기를 완벽하게 반전시킨 것이다.
여기에 곡의 장난스럽고 당돌한 무드를 극대화하는 발랄한 안무가 더해지면서, 대중은 새로운 매력의 '하투하표 칼각 퍼포먼스'에 열광하고 있다.

이러한 음악적 진화는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RUDE!'는 발매 직후 중국 QQ뮤직 신곡 차트 및 유행 지수 차트 1위, 애플뮤직 한국 TOP100 1위에 올랐으며 글로벌 TOP100 차트에도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더불어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공개 4일 차에 누적 스트리밍 350만 회를 넘겼고, 뮤직비디오는 오픈 5일 만에 3,700만 뷰를 돌파했다. 전작들을 아득히 뛰어넘는 속도로 글로벌 리스너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셈이다.
국내 차트에서의 약진도 눈부시다. 본격적인 음악방송 활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TOP100 7위, HOT100 3위까지 치솟았으며, 발매 4일 만에 멜론 일간 차트 23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와 인스타그램 트렌딩 오디오 1위를 휩쓴 기록은 이들이 현재 숏폼 생태계와 대중문화를 아우르는 가장 뜨거운 트렌드임을 방증한다.
지난해 2월 24일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데뷔곡 ‘The Chase’(더 체이스)로 가요계에 첫발을 뗀 하츠투하츠는, 이후 ‘STYLE’(스타일)의 긍정 에너지와 ‘FOCUS’의 시크함을 거쳐 마침내 ‘RUDE!’의 발랄함에 도달했다. 다채로운 콘셉트 소화력과 '하우스'라는 확고한 정체성을 동시에 쥔 이들이 맞이할 2년 차의 눈부신 비상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하츠투하츠는 26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악방송 활동에 돌입한다. 이어 3월 19일 미국 뉴욕과 22일 LA에서 북미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28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팬미팅을 열고 현지 팬들과 소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