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세배우' 김혜윤의 첫 호러 영화 도전으로 화제를 모은 '살목지'가 호러영화의 레전드로 자리잡은 '곤지암'의 신드롬을 재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영화 '살목지'(감독 이상민, 제작 (주)더램프)는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히고,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의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 영화. 살목지가 공포를 자아내는 또 하나의 주인공이나 마찬가지다. 이는 2018년 개봉해 268만 관객을 모은 '곤지암'을 연상시킨다. '곤지암'은 1979년 환자 42명의 집단 자살과 병원장의 실종 이후, 섬뜩한 괴담으로 둘러싸인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공포체험을 떠난 7명의 멤버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 '살목지'의 숲이 '곤지암'에서 정신병원이란 공간이 주는 공포만큼 관객들을 모골송연하게 할 전망이다.

'곤지암'이 개봉 당시에는 무명배우였지만 현재는 스타덤에 오른 위하준 박지현 박성훈이 주연을 맡았듯이 '살목지'도 김혜윤 이종원 윤재찬 장다아 등 안방극장을 넘어 스크린 도전에 나서는 기대주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기파 배우 김준한 김영성 오동민도 젊은 배우들과 앙상블을 이룬다.
봄이란 개봉시기가 흥행 신드롬 재현을 기대케 한다. '곤지암'은 2018년 3월28일 개봉했고 '살목지'는 오는 4월8일 개봉할 예정이다. 비수기 극장가에 큰 기대감 없이 개봉했다가 흥행대박을 친 '곤지암'의 영광을 '살목지'가 이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또한 두 작품 모두 쇼박스가 투자배급사다. 쇼박스는 올해 들어 '만약에 우리'와 '왕과 사는 남자' 모두 흥행 대박을 터뜨리며 최근 가장 기운이 좋은 회사. '살목지'까지 3타석 홈런을 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3일 '살목지'의 제작진은 보기만 해도 공포스러운 보도스틸을 공개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찍지 않은 것이 찍힌 로드뷰를 재촬영하기 위해 스산한 기운이 감도는 살목지로 향한 수인(김혜윤)과 촬영팀. 경태(김영성)가 촬영한 로드뷰에 수상한 형체가 포착되고, 연락이 두절됐다가 돌연 살목지에 모습을 드러낸 교식(김준한)의 어딘가 뒤틀린 듯한 분위기로 의문을 더욱 짙게 만든다. 밤이 찾아온 살목지, 충격적인 진실이 담긴 전화 한 통을 받은 수인의 혼란스러운 표정은 그가 마주한 진실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손전등을 움켜쥔 채 넋을 잃은 경준(오동민)과 성빈(윤재찬), 귀신을 포착할 수 있는 모션 디텍터를 보며 두려움에 잠긴 세정(장다아)까지. 촬영팀의 모습은 이들이 비추는 불빛 끝, 어둠 속에 무엇이 도사리고 있을지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한편, 뒤늦게 살목지로 향한 기태(이종원)는 길을 잃고 들어가게 된 노파의 집에서 살목지에 얽힌 비밀을 듣게 된다. 과연 그는 수인 일행과 함께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살목지를 벗어나려 할수록 같은 자리를 맴돌고, 무언가에 홀린 듯 물속으로 향하게 되는 촬영팀. 결국 바닥에 주저앉아 충격에 휩싸인 수인과 기태의 표정은 이들이 마주한 공포가 상상을 넘어섰음을 암시하며 숨 막히는 전개를 예고한다.
독자들의 PICK!
공간이 공포를 자아낸다는 점에서 '곤지암'을 연상시키며 기대를 모으는 영화 '살목지'는 오는 4월 8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