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눈물 펑펑...19살연하 아내 유산 심정 고백에 "나보다 어른같아"

양준혁 눈물 펑펑...19살연하 아내 유산 심정 고백에 "나보다 어른같아"

이은 기자
2026.03.09 08:55
전 야구선수 양준혁과 그의 19살 연하 아내 박현선이 쌍둥이 임신 후 두 아이 중 아들을 유산했을 당시를 떠올렸다./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전 야구선수 양준혁과 그의 19살 연하 아내 박현선이 쌍둥이 임신 후 두 아이 중 아들을 유산했을 당시를 떠올렸다./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전 야구선수 양준혁의 19살 연하 아내 박현선이 쌍둥이 중 아들을 유산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양준혁 박현선 부부가 경북 포항 새집에서 가족들을 초대해 집들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 야구선수 양준혁과 그의 19살 연하 아내 박현선이 쌍둥이 임신 후 아들을 유산했을 당시를 떠올렸다./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전 야구선수 양준혁과 그의 19살 연하 아내 박현선이 쌍둥이 임신 후 아들을 유산했을 당시를 떠올렸다./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박현선 여동생은 언니에게 "둘째 생각 있냐"고 물었고, 박현선은 "원래 내가 (임신한 게) 쌍둥이였다가 한 명이 유산된 거였다. (유산된 아이가) 아들이었다. 좀 아쉽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시험관 (시술을) 해서 아이를 낳은 거라 그동안은 별로 임신에 대한 욕망이 크게 없었는데 (시술을) 시작함과 동시에 너무 갖고 싶더라. 진짜 감사하게 (아이가) 한 번에 왔다. 기대도 안 한 쌍둥이가 됐다. (기쁨을) 이루 말할 수 없더라. 믿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꾸 들뜨는 마음을 눌렀던 것 같다. 결혼할 때도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라는 생각했다. 누가 (행복을) 뺏어갈 것 같아 불안했다"고 고백했다.

박현선은 쌍둥이의 심장 소리를 처음 듣던 때를 떠올렸다.

그는 "아기 집을 보고 심장 소리도 들었는데 한 아이 (심장 소리)가 잘 안 들리더라. 띄엄띄엄 들렸다. 선생님이 '아직은 명확하게 들릴 때는 아니니까 다음 주 와서 듣자'고 하더라. 그런데 다음 주에도 (심장 소리가) 들리긴 들리는 데 약간 끊기고 약하더라. 또 그다음 주를 기약했다. 그런데 몸 크기에도 차이가 나더라. 그러면서 점점"이라며 유산에 이른 과정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 야구선수 양준혁과 그의 19살 연하 아내 박현선이 쌍둥이 임신 후 아들을 유산했을 당시를 떠올렸다./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전 야구선수 양준혁과 그의 19살 연하 아내 박현선이 쌍둥이 임신 후 아들을 유산했을 당시를 떠올렸다./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박현선은 "사실 슬픔에 잠겨있기보다 '이 한 명이라도 잘 지켜야겠다'라는 생각이 컸다. 딸 이재를 지키기 위해 막달까지, 표현은 못 했지만, 마음속에 불안함이 엄청나게 컸다"고 고백했다.

MC 김숙은 "이제야 얘기하는 거지만 그땐 마음이 얼마나 아팠겠나"라며 안타까워했다.

양준혁은 "아내가 많이 어른스러웠다"며 "(유산 소식을) 듣자마자 제일 걱정된 건 현선이었다. 저는 큰일을 많이 겪어봤기 때문에 견뎌낼 수 있는데 혹시 아내가 상처받을까 봐 걱정됐다. 그런데 그때는 저보다 더 어른 같더라"라고 말했다.

양준혁은 스튜디오에서 건강하게 태어난 딸 이재 양의 모습을 보다가 눈물을 쏟았다.

MC 김숙은 "말로 표현은 잘 못 하니까. 그때도 굉장히 마음이 아프고 위로해주고 싶었을 텐데 뭐라고 얘기는 못 하지 않았나"라고 했고, 양준혁은 "맞다. 나는 표현력이 좀 약해서"라며 "아내에게 정말 고맙더라. 별로 내색 안 하고 잘 넘어가 줘서"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MC 김숙과 전현무는 "아내에게 한마디 해달라"라고 제안했고, 양준혁은 "마누라 정말 사랑한다. 우리 이재 잘 키우자. 마누라 최고"라며 영상 편지를 보냈다.

양준혁은 2021년 3월 19세 연하 아내 박현선 씨와 결혼했으며, 2024년 12월 55세의 나이에 딸 이재 양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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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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