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군부인', 첫 방송 시청률 전국 7.8%·수도권 8.2%

아이유와 변우석의 로맨스가 펼쳐지는 '21세기 대군부인'이 첫 방송부터 금요일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단번에 금토극 시청률 1위에 오르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지난 10일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1회가 방송됐다.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 가운데, 시청률 1위를 석권했다. 1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7.8%, 수도권 가구 기준 8.2%를 기록했다. 또한 극 중 성희주(아이유 분)가 알현 신청을 거절당한 뒤 이유와 함께 알현을 재요청하는 장면은 수도권 기준 분당 최고 9.3%까지 치솟았다. 이에 동시간대(오후 10시대) 시청률 1위, 금토극 시청률 1위, 수도권 가구 기준 금요일 시청률 전체 1위에 올랐다. 1회에서 동시간대 경쟁작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를 제치면서 '금토극 강자'로 올라섰다. 이날 '신이랑 법률사무소' 시청률은 전국 6.7%, 수도권 6.5%로 집계됐다.
특히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를 반영한 채널 경쟁력 핵심 지표인 2054 시청률에서도 3.8%를 기록하며 수도권, 2054, 전국 가구 시청률 모두 금토극 1위를 석권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이날 '21세기 대군부인'에서는 신분 상승을 꿈꾸는 재벌 성희주(아이유 분)가 왕족 이안대군(변우석 분)에게 청혼하기까지의 과정이 그려졌다.
캐슬뷰티 대표 성희주는 살아가는 내내 1등을 놓치지 않았지만 늘 '평민'에 '서출'이라는 신분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었다. 선입견 가득한 시선과 은근한 차별은 굽히는 법 없이 당당하기만 하던 성희주의 어깨를 조금씩 움츠러들게 만들었다.
어린 왕 대신 공무를 수행 중인 이안대군도 빛나서도, 소리내서도 안 되는 왕실의 차남이라는 위치로 인해 숨죽이며 살고 있었다. 조카를 아끼는 마음으로 입었던 옷마저 역심(逆心)에서 비롯된 기행이라는 반응이 들끓어 이안대군의 입지가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하게 했다.
성희주와 이안대군의 상황은 결혼 상대를 고르는 일에도 영향을 미쳤다. 성희주가 자신의 조건과 맞지 않는 결혼 상대를 골라준 아버지에게 분노를 터트리는 동안 이안대군은 본인이 정한 여인과 혼인해 왕에 대한 지지를 보여달라는 대비 윤이랑(공승연 분)의 압박을 받았다.
이에 성희주는 아버지 대신 직접 결혼 대상을 찾아 나섰고 불현듯 국왕 탄일연에서 마주쳤던 이안대군을 떠올렸다. 미모와 능력, 재력에 신분까지 갖춘 이안대군과 결혼해 신분 상승해보겠다는 기발한 계획을 세우고 곧바로 이안대군에게 알현을 신청했다. 하지만 이안대군은 성희주의 알현 신청을 번번이 거절하며 성희주의 승부욕에 불을 지폈다.
고민하던 성희주는 이안대군이 탄일연 당시 자신을 "후배님"이라 불렀던 것을 떠올리고 후배로서 선배의 고견을 청한다는 핑계로 알현을 재요청했다. 흥미를 느낀 이안대군은 왕립학교 후배의 도움 요청을 거절할 수 없다며 마침내 알현 요청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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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전팔기로 이안대군과 마주 앉은 성희주는 곧바로 청혼서를 내밀며 "저와 혼인하시지요"라는 폭탄 발언을 던졌다. 예상치 못한 청혼에 이안대군의 얼굴에 의미심장한 미소가 서려 이안대군이 성희주의 청혼을 받아들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처럼 '21세기 대군부인'은 운명에 맞서 자신의 길을 선택하려는 성희주, 운명의 무게를 순응하며 살아야 했던 이안대군의 상황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캐릭터의 마음에 자연스럽게 이입하게 만들었다. 성희주와 가족들의 다툼, 그리고 이안대군을 둘러싼 왕실의 갈등이 맞물려 펼쳐져 성희주가 이안대군과 청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한 설득력을 더했다. 특히 각 캐릭터에 녹아든 배우들의 연기가 첫 방송부터 몰입감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왕실이 남아 있는 21세기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설정을 돋보이게 하는 배경과 의상 등 외적인 요소도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요소로 시청자들의 로망을 실현하고 있는 '21세기 대군부인'의 2회가 더욱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