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신' 정이찬, 안방 홀린 기상천외 별난 순애보

'닥터신' 정이찬, 안방 홀린 기상천외 별난 순애보

한수진 ize 기자
2026.04.20 09:22
배우 정이찬이 '닥터신'에서 신주신 역을 맡아 차가운 이성과 뜨거운 감성을 오가는 연기를 펼쳤다. 그는 금바라를 향한 감정을 자각한 뒤 투박하지만 진정성 있는 내면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정이찬은 절제된 표정과 따뜻한 대사 처리로 캐릭터의 인간적인 이면을 부각하고 복합적인 감정을 오묘하게 풀어내며 극적 재미를 더했다.
'닥터신' 정이찬 / 사진=TV CHOSUN
'닥터신' 정이찬 / 사진=TV CHOSUN

배우 정이찬이 '닥터신'의 로맨스 서사에 흥미와 재미를 더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8~19일 방송한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닥터신'(극본 피비(임성한), 연출 이승훈)에서 정이찬은 누아 병원 신경외과 원장 신주신 역을 맡아 차가운 이성과 뜨거운 감성을 오가는 연기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정이찬의 진가는 인물의 감정선이 변화하는 변곡점에서 여과 없이 드러났다. 금바라(주세빈)를 향한 감정을 자각한 뒤, 기존의 이성적이고 냉철한 천재 의사의 얼굴을 지우고 투박하지만 진정성 있는 인물의 내면을 디테일하게 그려낸 것. 특히 비 오는 날 천둥소리에 놀란 금바라를 다독이는 장면에서는 특유의 묵직한 중저음 보이스와 깊어진 눈빛 연기만으로 신주신의 굳건한 마음을 표현해 내며 화면 장악력을 높였다.

'닥터신' 정이찬 / 사진=TV CHOSUN
'닥터신' 정이찬 / 사진=TV CHOSUN

정이찬의 섬세한 표현력은 자칫 평면적일 수 있는 로맨스에 풍성한 결을 더했다. 쓰러진 금바라를 간호하고 묵묵히 곁을 내어주는 과정에서, 그는 절제된 표정과 따뜻한 대사 처리로 캐릭터가 가진 인간적인 이면을 부각했다.

무엇보다 금바라가 다른 이를 향한 마음으로 눈물지을 때 "꿩 대신 닭이라고 생각하든가. 나 닭 할게"라고 고백하는 장면에서 정이찬은 애틋함과 씁쓸함, 맹목적인 순애보가 교차하는 복합적인 감정을 오묘하게 풀어냈다. 담담한 듯 툭 던진 고백이 오히려 여운을 남기며 시선을 붙들었다.

이처럼 정이찬은 순애보적인 '직진남'의 면모에만 머물지 않고, 시시각각 흔들리고 출렁이는 인물의 심리를 흥미롭게 그려내며 극적 재미를 단단히 받치고 있다. 자신만의 결로 신주신이라는 인물을 차곡차곡 완성해가는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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