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광수가 또 한 번 강렬한 악역 변신에 나선다.
이광수는 오는 29일 첫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에서 사라진 금괴를 되찾기 위해 집요하게 추적을 이어가는 조직 간부 박이사를 연기한다. 욕망을 따라 움직이는 인물인 만큼 한층 짙어진 악의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광수는 최근 여러 작품을 통해 악역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에서는 악인의 치졸하고 비루한 면모를 생생하게 그려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에서는 비열한 표정과 잔혹한 태도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작품마다 다른 결의 악역을 보여준 그가 '골드랜드'에서는 또 어떤 얼굴을 꺼내 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외형 변화다. 이광수는 골드 투스젬과 금 액세서리 등으로 금괴를 쫓는 박이사의 욕망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깊게 팬 상처와 피 분장까지 더해 인물 특유의 분위기를 완성했다.
연기적으로도 새로운 변주가 예고됐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광수는 차에 매달리는 장면부터 인물들과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까지 소화하며 치열한 액션을 기대하게 했다. 또 "제가 책임지고 관 찾아오겠습니다"라고 차분하게 말하다가도, 이내 날 선 눈빛으로 "말해 관 어딨어"라고 소리치는 모습으로 박이사의 섬뜩한 면모를 드러냈다.
담담함과 광기를 오가는 완급 조절로 캐릭터의 긴장감을 높일 이광수가 '골드랜드'에서 어떤 존재감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