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신' 정이찬 "양파 비유 대사가 가장 충격…어떻게 연기하나 걱정" [인터뷰]

'닥터신' 정이찬 "양파 비유 대사가 가장 충격…어떻게 연기하나 걱정" [인터뷰]

한수진 ize 기자
2026.05.05 07:30

개 환생 엔딩까지 삼킨 '닥터신' 괴물 신인
첫 주연작서 '임성한 유니버스' 맞춤형 캐릭터로 강렬 눈도장
건조한 소시오패스 뒤 숨겨진 해사한 진짜 얼굴
"다음엔 청춘물·사극 원해…다양한 얼굴 보여드리고파"

배우 정이찬은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닥터신'에서 천재 신경외과 의사 신주신 역을 맡아 첫 주연작임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했다. 그는 극 초반 낯설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임성한 유니버스'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캐릭터성으로 호평받았으며, 특히 '양파 비유' 대사가 가장 충격적이었다고 밝혔다. 정이찬은 신주신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이번 작품을 통해 민선홍에서 정이찬으로 활동명을 변경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배우 정이찬 /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배우 정이찬 /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닥터신'은 상식을 파괴하는 전개로 안방극장에 신선한 충격을 안기며 지난 3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장모와 예비 신부의 뇌를 교체하고, 급기야 남자 주인공이 반려견으로 환생하는 기상천외한 서사의 중심에는 천재 신경외과 의사 신주신 역을 맡은 배우 정이찬이 있었다. 첫 주연작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소시오패스적 기질을 지닌 인물의 뒤틀린 결을 자신만의 낯선 톤으로 밀어붙이며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했다.

건조한 대사 처리와 미세하게 굳은 표정 등 정이찬의 독특한 연기 방식은 극 초반 낯설다는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으나, 이내 예측 불허한 '임성한 유니버스'에 가장 완벽하게 부합하는 맞춤형 캐릭터성으로 호평받았다. 특히 숏폼 플랫폼을 통해 그의 기괴하고 맹목적인 로맨스 직진 장면들이 밈(meme)처럼 소비되며 젊은 세대의 도파민까지 완벽하게 장악했다. 임성한 작가 특유의 파격적인 대사마저 뻔뻔하고 진지하게 소화해 내는 그의 이질적인 연기는 드라마의 가장 강력한 시청 포인트이자 흥행 동력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마주한 정이찬은 화면 속 서늘하고 직설적인 신주신과는 사뭇 달랐다. 해사한 얼굴과 솔직한 말투를 지닌 그는, 낯선 연기 방식이 불러온 뜨거운 화제성 앞에서도 차분하게 자신의 생각을 풀어냈다. 난해한 캐릭터를 단순히 기이한 인물로 소비하지 않고 끝까지 이해해 보려 했던 시간, 그 치열한 고민의 흔적이 그의 말마다 고스란히 묻어났다.

"처음 주연으로 발탁됐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감사했어요. 오디션을 보고 나중에 연락받은 게 아니라, 현장에서 작가님과 감독님이 바로 말씀해 주셨어요. 오디션이 끝나고 그 자리에서 다섯 명이 함께 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죠. 정말 좋았지만 최대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려고 했어요. 오디션 때도 더 드라이하게 해달라는 디렉션을 받았기 때문에 들뜨기보다 침착하게 있으려고 했어요.(웃음)"

배우 정이찬 /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배우 정이찬 /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캐스팅 과정은 일반적인 오디션보다 훨씬 촘촘했다. 정이찬은 당시 의사 가운을 준비하고 헤어피스까지 붙인 채 오디션장에 들어갔다. 다른 지원자들도 비슷한 준비를 하고 있었고, 대기 과정에서 한 명씩 사라지는 서바이벌 같은 분위기도 있었다. 최종 단계에서는 개인 연기뿐 아니라 신주신, 모모(백서라), 금바라(주세빈), 하용중(안우연) 등 주요 배역 간의 조합까지 세밀하게 확인했다.

"오디션 때 의사 가운을 입고 헤어 피스를 붙이고 갔어요. 들어가 보니 다른 분들도 의사 가운을 입고 머리도 길게 하고 계시더라고요. 누가 봐도 자기 머리는 아닌데 다들 그렇게 준비해 온 거죠. 한 명씩 들어가서 오디션을 보고 대기 공간에 돌아오면 몇 명씩 사라져 있었어요. 최종 오디션 때는 한 명씩 대사를 해보는 것뿐 아니라, 작가님과 감독님이 전체적인 조화를 보셨어요. 바라와 서보고, 용중이와 서보고, 단체로도 맞춰보면서 정말 디테일하게 조합을 확인하셨죠."

캐스팅이 확정된 뒤에는 곧바로 강도 높은 연습이 이어졌다. 정식 합숙은 아니었지만 배우들이 자주 모여 장시간 대본을 읽고 장면을 만들어갔다. 어떤 날은 10시간이 넘게 대본을 붙들었고, 어떤 날은 카메라를 놓고 특정 장면을 반복적으로 연습했다. 정이찬에게 이 시간은 신주신이라는 인물을 이해하기 위한 첫 관문이었다.

"합숙처럼 어디를 가서 한 건 아니었지만, 캐스팅되고 나서는 바로 배우들이 모였어요. 밤늦게까지 10시간, 11시간씩 하루 종일 대본을 읽은 날도 있었고요. 어떤 날은 몇 부를 중점적으로 작가님이 짚어주시면 카메라를 놓고 반복적으로 연습하기도 했어요. 매일 한 건 아니지만 배우들이 자주 모여서 장면을 만들어갔습니다. 처음엔 저도 무조건 드라이하고 세 보여야 한다고 접근했는데, 작가님이 언제 힘을 주고 언제 빼야 하는지 많이 알려주셨어요."

배우 정이찬 / 사진=TV조선
배우 정이찬 / 사진=TV조선

신주신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인물이다.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천재 뇌수술 의사이지만, 그의 삶은 병원과 집에 갇혀 있다. 취미도, 여유도, 인간적인 생활감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뇌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사람처럼 보이는 인물이다. 정이찬은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신주신의 행동을 온전히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했다.

"처음에는 저도 신주신이 잘 이해되지 않았어요. 모모와 제대로 데이트를 한 것도 아닌데 바로 프러포즈하고, 모든 사람에게 건방져 보일 정도로 직설적으로 말하잖아요. 그런데 대본을 뒤까지 반복해서 읽다 보니 수술 때문에 늘 냉정하고 드라이했던 사람이 바라를 만나면서 표정도 생기고 감정도 생긴다고 느꼈어요. 사랑을 배워가는 인물이 아닐까 싶었어요. '닥터신'의 주제가 영혼인가 육체인가 하는 질문이기도 했잖아요. 주신이가 바라를 통해 영혼을 알아가는 과정처럼 느껴졌습니다."

정이찬이 신주신을 이해한 핵심은 사랑이었다. 정이찬은 신주신에게도 분명 사랑이 있다고 봤다. 다만 그 사랑의 방식은 일반적인 로맨스의 문법과 달랐다. 모모에게는 배역과 이미지에 끌린 감정이 있었고, 금바라에게는 점차 있는 그대로의 사람을 바라보게 되는 감정이 생겼다고 해석했다. 그래서 신주신의 변화는 그에게 중요한 감정선이었다.

"주신이에게도 사랑이 있다고 생각해요. 장면을 보면 모모에 대해서는 연기를 보고 빠졌다는 이야기가 종종 나와요. 용중이가 모모에게 배역이 아니라 사람 자체에 빠졌다고 말하는 대목도 있는데, 주신이는 모모를 배역으로 사랑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바라는 오히려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시작하죠. 처음에는 모모 얼굴에 바라 목소리를 상상하는 장면도 있지만, 점점 바라 자체만 떠올리게 되거든요. 그 변화가 주신이에게 중요했다고 봤습니다."

배우 정이찬 /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배우 정이찬 /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신주신의 매력 역시 그 모순에서 나왔다. 말투만 보면 배려 없고 공격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정이찬은 그 안에 아주 미세한 온기가 있다고 봤다. 차가움 속에 숨은 따뜻함, 공격적인 듯하지만 결국 상대를 향해 있는 마음이 신주신만의 결이라고 했다. 흔히 말하는 츤데레적 면모에 가깝다. 그래서 그는 신주신의 감정 표현을 크게 키우기보다 아주 작게 흔들리는 순간들을 찾으려 했다.

"주신이의 매력은 솔직하고 직설적인 데 있는 것 같아요. 상대방에게 말할 때 배려가 없어 보이고, 왜 저렇게 말하나 싶을 수도 있죠. 그런데 주신이의 말을 잘 들어보면 차가움 속에 살짝 온기가 있을 때가 많아요. 그게 매력이지 않을까 싶어요. 말투만 보면 공격적인데, 그 안에 따뜻함이 있는 사람이죠. 일종의 '츤데레' 같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이찬의 건조한 톤과 독특한 대사 처리도 화제가 됐다. 그 역시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렇게 냉정하고 어둡게 가면 시청자들이 납득하지 못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도 있었다. 하지만 대본을 끝까지 읽으며 신주신 안에 따뜻함과 질투, 귀여움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에는 신주신만의 화, 신주신만의 질투, 신주신만의 작은 반응을 찾는 데 집중했다.

"초반 대본만 봤을 때는 왜 이렇게까지 냉정하고 드라이해야 하지 싶었어요. 시도 때도 없이 항상 이러면 너무 이상한 캐릭터처럼 보이지 않을까, 시청자들이 납득하지 못하면 어떡할지 걱정도 했죠. 그런데 대본을 끝까지 읽어보니 마냥 그렇지만은 않더라고요. 따뜻함도 있고 질투도 있고, 주신이만의 귀여움도 있었어요. 독특한 사람인 건 맞으니 주신이만의 감정 표현을 많이 찾으려고 했습니다. 그만의 화, 그만의 질투, 아주 살짝 나오는 감정에 집중했어요."

배우 정이찬 / 사진=TV조선
배우 정이찬 / 사진=TV조선

'닥터신'에는 임성한 작가 특유의 강렬한 대사가 많았다. 정이찬에게 가장 충격을 준 대사는 극 초반 모모를 향해 던지는 양파 비유였다. 처음에는 이 대사를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걱정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더 강한 대사들이 이어졌다. 유익균을 나누자는 식의 대사 역시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신주신으로 오래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됐다. 주변 스태프들이 웃음을 터뜨려도 그는 정작 웃음이 나지 않을 정도로 몰입해 있었다.

"'양파 같다는 말 자주 들어봤을 거야. 까도 까도 새로울 것 같아'는 대사가 가장 충격이었어요. 리딩할 때 이걸 내가 어떻게 연기해야 하나 걱정했죠. 그런데 뒤로 갈수록 더 엄청난 대사들이 많더라고요. 유익균을 나눠 갖자는 대사도 있었고요. 처음에는 양파 대사에서 충격을 받았는데, 하도 많이 읽고 주신으로 살아가다 보니까 나중에는 그런 대사들도 그냥 하게 됐어요. 메이킹을 보면 제가 어떤 대사를 할 때 주변 스태프들은 터지셔도 저는 웃음도 안 나는 상태였어요. 그만큼 몰입해 있었어요(웃음)."

신인배우의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는 임성한 작가와의 호흡도 특별했다. 임 작가는 신주신 캐릭터 특유의 오만하고 건방진 아우라를 일상에서도 철저히 유지할 수 있도록 까마득한 후배인 그에게 작가 대신 누나라고 부르라는 특명을 내렸다. 엄격하고 카리스마만 넘칠 것이라는 세간의 편견과 달리, 작가는 촬영장에 간식을 양손 가득 사 들고 오거나 세심한 연기 지도를 아끼지 않는 따뜻한 이면을 지니고 있었다. 연기가 잘 풀리지 않아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은 날, 잔뜩 긴장한 정이찬이 쭈글쭈글하게 남긴 엉뚱한 작별 인사 한마디는 현장의 얼어붙은 공기를 단숨에 녹이기도 했다.

"감독님이랑 작가님이 주신이의 꼿꼿한 아우라를 유지하기 위해 평소에도 깍듯하게 대하지 말고 무조건 '형', '누나'라고 반말을 하라고 직접 지시하셨어요. 처음에는 어려웠어요. 대본 리딩 때 연기가 아쉽다는 지적을 받아 분위기가 조금 무거워진 날이 있었는데, 짐을 챙겨서 다시 나가던 와중에 저도 모르게 쭈글쭈글한 목소리로 '갈게, 누나'라고 인사를 해버렸죠. 일부러 웃기려고 한 건 아니었어요(웃음)."

그가 바라본 임성한 작가는 카리스마와 다정함을 동시에 지닌 사람이었다. 외부에서 보는 이미지와 달리 정이 많고 배우들을 개인적으로 챙기는 면도 있었다. 연습하러 올 때는 강한 오라를 풍기면서도 두 손 가득 간식을 사 오는 다정한 모습도 있었다. 촬영이 시작된 뒤 어느 순간 연락이 닿지 않아 보니 번호를 바꾼 사실도 알게 됐다.

"작가님이 무섭고 카리스마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실제로는 정이 많으세요. 촬영장에 밥차도 보내주시고 배우들을 개인적으로 챙겨주시기도 했어요. 연습하러 오실 때는 아우라와 카리스마가 정말 넘치시는데 두 손 가득 간식을 사 들고 오시는 스윗함도 있으세요. 궁금한 걸 여쭤보면 바로바로 알려주셨고요. 어느 순간 배우들끼리 작가님 답장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알고 보니 번호를 바꾸셨더라고요."

배우 정이찬 / 사진=TV조선
배우 정이찬 / 사진=TV조선

첫 주연작을 강한 캐릭터로 시작한 것은 정이찬에게 큰 의미로 남았다. 그는 결과와 별개로 신주신을 이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어느 순간 캐릭터에 깊이 몰입해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마지막 촬영 무렵에는 신주신을 보내기 싫었다고. 시청자들이 끝까지 신주신을 완전히 납득하지 못한다 해도 그에게 '닥터신'은 잊을 수 없는 작품이다.

"결과가 어떻든 시청자분들이 주신이에게 스며들고 있다는 반응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설령 끝까지 주신이를 납득하지 못하신다고 해도, 신주신과 '닥터신'이라는 작품은 평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작품일 것 같아요. 이해하려고 정말 노력을 많이 했고, 어느 순간 주신이에게 정말 몰입해 있었어요. 그래서 마지막 촬영 때는 보내기 싫더라고요. 이 작품과 캐릭터는 끝까지 못 잊을 것 같습니다."

정이찬은 이번 작품을 기점으로 활동명도 새롭게 바꿨다. 앞서 민선홍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그는 오래전부터 개명을 고민해 왔고, 이번에 회사와 상의 끝에 새로운 이름으로 대중 앞에 서기로 했다. 그는 '이찬'이라는 이름에 품격과 리더십으로 많은 사람을 모은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민선홍에서 정이찬으로, 새 이름으로 첫 주연작을 마친 만큼 '닥터신'은 배우 정이찬의 또 다른 출발점으로 남게 됐다.

"이름을 바꾸는 건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어요.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회사와 이야기해서 새로운 모습과 정체성으로 찾아뵙고 싶어서 바꾸게 됐습니다. 이름을 알아봤는데 '이찬'에는 품격과 리더십으로 많은 사람을 모은다는 뜻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더 의미 있게 느껴졌어요.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이름으로 인사드리게 된 셈이죠."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얼굴은 더 많다. '닥터신'에서는 서른 중반대의 천재 의사를 연기했지만, 실제 정이찬은 20대 중반인 2000년생이다. 그는 또래에 가까운 청춘물도 해보고 싶고, 많은 이들이 어울릴 것 같다고 말해준 사극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섬세한 눈빛과 미묘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로 기억되길 바랐다.

"신주신을 통해 많은 분이 정이찬이라는 배우는 미묘하고 섬세한 배우구나 느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번에는 서른 중반대 역할을 했지만 실제 2000년생이다 보니 제 나이에 맞는 청춘물도 해보고 싶어요. 사극이 어울릴 것 같다고 이야기해주신 분들도 많아서 사극도 해보고 싶고요. 앞으로는 더 다양한 얼굴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시청자들은 '주며드는(신주신에게 스며드는)' 기현상을 경험하며 이 낯선 신인 배우의 당찬 행보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제 기괴한 천재 의사의 무거운 가운을 벗어던진 그는, 자신의 나이에 걸맞은 청춘의 풋풋함과 사극의 묵직함을 두루 보여줄 다음 무대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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