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상호 감독, 전지현 구교환 주연의 '군체'가 13일 오전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10일 단 하루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디스클로저 데이'에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빼앗겼던 '군체'는 하룻만에 왕좌를 탈환하며 흥행 독주 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체'는 13일 오전 기준 누적 관객 수 500만7,673명을 기록, 개봉 24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꾸준한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군체'는 100만부터 200만, 300만, 400만 관객까지 올해 개봉작 최단 기록을 연달아 경신한 데 이어 500만 관객 고지까지 밟으며 식지 않는 흥행 열기를 입증했다. 또한 500만 관객 달성까지 걸린 시간 역시 2025년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 '좀비딸'보다 2일 앞서 눈길을 끈다.
'군체'는 개봉 4주차에도 끊이지 않는 N차 관람 행렬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폭발적인 화제성으로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도 흔들림 없이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군체'는 “긴장감을 늦출 수 없을 만큼 시간이 빨리 지나갔어요”(CGV 이민주m***),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났고, 기존 좀비물과는 다른 새로운 설정과 스토리 전개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CGV 지혜로운***), “일단 라인업이 대박이고 좀비물 끝판왕이라고 생각합니다”(CGV 잠자는퀵***), “시대에 맞게 진화된 좀비물 영화 같았다. 마지막 좀비 앤트밀은 보자마자 입이 벌어졌다. 현 시대의 집단 지성을 잘 녹인 작품이라 더 공감간 듯하다”(왓챠피디아 김**) 등 짙은 여운을 남기는 서스펜스와 다양한 담론을 이끄는 메시지, 매력적인 캐릭터 앙상블로 꾸준한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군체'의 흥행 독주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달 말까지 별다른 경쟁작이 없고 월드컵이 시작돼 당분간 극장가 보릿고개가 예상된다. 사실 500만 돌파는 이번주 초 예상됐지만 중고등학생 중간고사 기간이 들어가면서 관객이 급감해 주말로 미뤄졌다. 지난 12일 5만4,066명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유지한 '군체'가 주말 기간엔 10만대 관객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관삼이 모아진다. 이에 따라 600만 관객을 넘어 더 높은 목표 달성을 점칠 수 있기 때문이다. 월드컵이 끝나고 7월15일 나홍진 감독 '호프'가 개봉되기 전까진 당분간 극심한 극장가 비수기가 예상된다.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중인 영화 '군체'의 고군분투가 언저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