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년생 자녀를 둔 24세 아내가 무심한 남편의 모습에 눈물을 쏟는다.
15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는 어린 나이에 결혼해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결혼 4년 차 젠지(Z세대) '야너두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28세 남편과 24세 아내가 출연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만난다.
남편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인연을 맺은 아내의 외모에 반해 적극 구애한 끝에 결혼했다고 밝힌다. 그러나 아내는 결혼 후 남편은 180도 달라져 육아에 무관심한 모습을 보인다고 토로한다.

관찰 영상 속 남편은 첫째 아이 등원을 돕기 위해 장모님이 집에 온 상황에도 침대에 누워 휴대전화만 바라보고 있었다.
아내는 "남편이 기저귀 한 번 갈아준 적 없다. 나 혼자 육아를 버티고 있는 느낌"이라고 토로한다.
남편은 가족들과 인사도 나누지 않고, 바로 앞에 있는 딸에게도 말 한마디 나누지 않고 출근한다. 심지어 딸은 아빠와 눈을 마주치자 고개를 푹 숙여 오은영 박사를 놀라게 한다.

아내는 연년생 아이 둘 육아와 집안일을 모두 도맡아 하고, 남편과 함께 운영 중인 청소업체 일까지 병행하고 있었다.
특히 아내는 "출산 6개월 만에 생계를 위해 기사식당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했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어 "출산 후 30㎏이 쪘다. 거울 속 제 모습이 싫다"고 털어놓는가 하면 또래 친구들처럼 평범한 20대의 일상을 누리고 싶다며 눈물을 쏟는다.
두 아이와 씨름하는 아내의 모습에 MC 소유진은 "제일 힘들 때인데"라고 공감하다 결국 눈물을 보인다.
그러나 남편은 "저도 삶에 여유가 없다. 5분이라도 더 자고 싶다"고 털어놓는다.

육아와 집안일로 지친 아내는 청소 일을 마치고 퇴근한 남편과 밤 11시가 되어서야 처음 마주 앉아 식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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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내가 시녀냐", "당신 인생에는 당신밖에 없지 않나. 옆에 있는 난 안 보이지 않나", "다정한 말 한마디 해주는 게 그렇게 힘드냐?" "날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며 서러움을 토로한다.
아내가 서운함을 토로하자 남편은 "내가 뭘 달래주냐. 혼자 힘드냐?"며 자신 역시 힘들다고 받아친다. 그러면서 "누워서 얘기하면 안 되겠냐?"고 말한다.
남편은 또 "애 보기 힘들어서 그런 거잖아", "일하고 집안일까지 할 수 있는 남자 있으면 데리고 와봐"라고 말하기도 해 충격을 안긴다.
아내는 남편이 카메라가 없으면 돌변한다며 "싸울 때마다 사람을 죽일 듯이 쳐다보는 눈빛이 나온다"고 고백해 출연진을 놀라게 한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남편은 인간으로서 생존에 필수적인 것들을 가족에게 해주지 않는다. 이건 남편의 문제"라고 지적한다. 이어 현재 부부 갈등의 핵심이 무엇인지 예리하게 짚어낸다.
예고 영상 속 오은영 박사는 또 아내의 대화 방식도 지적하며 "그건 안 된다"고 일침을 가해 어떤 문제가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