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현영이 과도한 교육열로 첫째 딸을 압박했다가 이를 멈추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부모 역할은 죽어야 끝난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선공개 영상 속 현영은 "첫째 키우면서는 '첫째니까 잘 해봐야지', '엄마는 처음이니까 아이를 잘 키워봐야지' 싶어서 엄청 압박해서 가르치려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느 날 딸이 문제집을 푸는데 정수리에 뾰루지가 나 있더라. 보통 스트레스받으면 머리에 열난다고 하지 않나. 딸이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정수리에 뾰루지가 났는데, 문제집을 풀면서 계속 손으로 뜯어서 딱지가 생겼더라. 원형 탈모처럼 됐다"고 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너 빨리 공부해야지'라고 압박하다가 딸 정수리를 보는 순간 '내가 지금 얘한테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눈물이 나면서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말했다.

현영은 "딸 일정표를 펴서 '네가 하기 싫은 거 다 표시해 봐'라고 했더니 다 하기 싫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하고 있던 테니스도 하기 싫다고 했다. 그래서 앞뒤 가리지 않고 다 끊었다. 내 딸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정수리에 열꽃이 핀 상태인 걸 몰랐다는 게 너무 미안했다. 다 하지 말자 싶어서 다 빼고 학교 다녀와서 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 김용만은 "놀랐겠다"고 반응한 뒤 현영의 대처에 대해 "현명했다"고 감탄했다.
현영은 2012년 4살 연상의 금융계 종사자와 결혼해 슬하에 딸 다은 양과 아들 태혁 군을 두고 있다. 두 아이 모두 인천 송도의 국제학교에 재학 중이다. 현영의 큰딸 다은 양은 올해 14살로, 3년 연속 인천시 대표 수영선수로 활동 중이다. 주 종목은 평영이며, 수영 국가대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