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소지섭, 단 2회 만에 올해 최고 시청률 주인공

'김부장' 소지섭, 단 2회 만에 올해 최고 시청률 주인공

한수진 ize 기자
2026.06.2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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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특수요원 딸바보 아빠로 4년 만의 TV 드라마 복귀
방송 첫주부터 올해 SBS 최고 시청률 등극…2회 만에 15.7%

소지섭이 4년 만의 TV 드라마 복귀작인 SBS '김부장'에서 전직 비밀 요원이자 딸바보 아빠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김부장'은 방송 2회 만에 전국 가구 시청률 15.7%를 기록하며 올해 SBS 드라마 최고 시청률이자 주말 미니시리즈 1위에 등극했다. 소지섭은 딸을 구하기 위해 위험한 본능을 깨우는 고강도 액션과 절박한 부성애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흥행 돌풍을 이끌었다.
'김부장' 소지섭 / 사진=SBS '김부장'
'김부장' 소지섭 / 사진=SBS '김부장'

소지섭의 귀환은 강렬했다. 4년 만의 TV 드라마 복귀작 '김부장'에서 압도적인 액션과 절절한 부성애를 그려낸 그는, 방송 2회 만에 2026년 방송한 전 채널 주말 미니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이끌었다.

지난 26, 27일 방송한 SBS 금토 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 연출 이승영·이소은) 1, 2회에서 소지섭은 평범한 회사원이자 정체를 숨긴 전직 비밀 요원 김부장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김부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로 돌아서는 과정을 그린 복수 액션 드라마다. 소지섭의 2022년 MBC '닥터로이어' 이후 4년 만의 TV 드라마 주연 복귀작이다.

소지섭은 '김부장' 첫 등장부터 현실적인 아버지와 냉철한 비밀 요원의 얼굴을 자유롭게 오가며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현재의 김부장은 부당한 일을 겪어도 묵묵히 참아 넘기고,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딸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해주고 싶어 하는 평범한 딸바보 아빠다.

그러나 그의 과거는 평범함과 거리가 멀었다. 김부장은 한때 주어진 임무를 냉정하게 완수하던 비밀 요원. 북한 부국장 제거 작전에 투입된 그는 정교한 사격으로 차량을 호위하던 경호원들을 제압한 뒤, 부국장이 탄 차량을 탈취해 직접 임진강으로 돌진시키는 과감한 작전을 수행하며 숨겨진 정체를 드러냈다.

김부장이 과거를 감춘 채 살아온 데에는 세상을 떠난 아내의 마지막 부탁이 있었다. "민지 아빠로만 살아달라"는 아내의 바람에 따라 능력을 봉인하고 평범한 일상을 지켜왔던 것. 하지만 딸 김민지(서수민)가 납치되면서 김부장은 결국 오랫동안 지켜온 금기를 깨게 됐다.

'김부장' 소지섭 / 사진=SBS '김부장'
'김부장' 소지섭 / 사진=SBS '김부장'

소지섭은 딸을 구하기 위해 다시 위험한 본능을 깨우는 김부장의 변화를 밀도 있게 표현했다. 맨몸 격투부터 총격전, 카체이싱까지 이어지는 고강도 액션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특유의 묵직하고 절제된 카리스마를 극대화했다. 짧고 묵직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눈빛만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액션은 '역시 소지섭'이라는 감탄을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감정 연기에서도 진가가 드러났다. 생사를 알 수 없는 딸을 찾아 헤매는 아버지의 초조함과 절박함을 흔들리는 눈빛과 간절한 목소리에 담아내며 액션 이상의 몰입감을 완성했다. 강인한 비밀 요원의 면모 뒤에 딸을 향한 걱정과 죄책감을 섬세하게 더해 김부장이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소지섭의 활약에 힘입어 '김부장'은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15%를 돌파하며 일찌감치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닐슨코리아 기준 1회는 전국 가구 시청률 9.5%를 기록했고, 2회는 이보다 6.2% 상승한 15.7%까지 단숨에 치솟았다. 동시간대는 물론 주간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에도 올랐다.

이는 많은 사랑을 받은 전작 '멋진 신세계'가 최종회에서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11.8%보다 3.9% 높은 수치다. '김부장'은 방송 첫 주 만에 올해 SBS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새로 쓴 데 이어, 올해 방송한 전 채널 주말 미니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까지 기록했다.

또한 2021년 '펜트하우스3' 이후 5년 만에 전 채널 드라마 가운데 단 2회 만에 시청률 15%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우며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2회는 KBS 2TV 주말드라마까지 제치고 토요일 방송한 전체 프로그램 시청률 1위에 오르며 주말 안방 극장을 평정했다.

4년 만의 안방 극장 복귀와 동시에 액션과 감정을 모두 아우르는 존재감을 보여준 소지섭. 한국판 '테이큰'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부성 액션으로 초반 흥행을 이끈 그가 앞으로 극에서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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