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항준 감독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백상예술대상 4관왕을 차지한 뒤 박찬욱 감독에게 축하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3일 방영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319회에서는 윤종신과 장항준 감독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숙은 "얼마 전 백상예술대상에서 '왕과 사는 남자'가 4관왕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실제 장항준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백상예술대상에서 임팩트 상, 인기상, 영화 신인연기상, 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때 김숙이 "감독상, 작품상은 불발됐다. 너무 아쉬웠다"고 하자 장항준은 "나는 살면서 감독상 후보에 오른 것 자체가 처음이다.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좋아하는 작품이 꽤 많아서 다른 작품을 응원했다"고 덧붙이며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다.
홍진경은 "최근에 박찬욱 감독에게도 연락이 왔다던데"라고 물었다.
장항준은 "박찬욱 감독님이 '왕사남'이 천만 관객을 넘고 문자를 보내주셨다. '한국 영화가 너무 힘든데 너무 대단한 일을 했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장항준은 당시 답장으로 "살다 보니 감독님께 칭찬받는 날이 오네요"라고 보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김종국은 "거장 대열에 합류하시고 차에서 내리기 직전을 무서워하신다던데"라고 질문했다.
장항준은 "많은 감독들이 그렇다"며 영화감독이라는 직업의 부담감을 드러냈다.

장항준은 "주차장에 내리자마자 조감독이 몰려든다. 질문들이 쏟아지고 결정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명한 외국 학자가 연구했는데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결정을 하루에 내리는 사람이 첫 번째가 국가 지도자, 두 번째가 영화감독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장항준은 "촬영하는 날은 100개 넘는 질문을 받는다"며 "어떤 분은 스트레스를 받아서 차에서 내리자마자 토하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장항준이 선택한 방식은 질문을 던진 사람의 의견을 먼저 듣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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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은 "그 사람은 일주일 동안 그것만 생각한 사람"이라며 "나는 전체적으로 보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 의견을 물어본다. 판단만 내리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