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두심이 고(故) 김수미를 향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고두심, 조하나, 박순천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에서 출연자들은 제주도의 한 식당을 찾았다. 식당에는 고인이 된 김수미의 사진이 걸려 있었고 이를 발견한 고두심이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고두심은 "아직도 수미 언니 얼굴이 생각난다"며 "'전원일기' 할 때는 찬합에 배우들 먹을 것만 싸가지고 와서 먹었는데 '전원일기' 끝나고 보니까 커다란 밥통을 들고 다니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수미언니는 촬영이 있는 날에 반찬을 뷔페식으로 바리바리 싸와서 스태프까지 다 챙겼다"고 고인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며 그리움을 내비쳤다.

이어 전원일기에 함께 출연했던 조하나도 고인과 함께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조하나는 "'전원일기' 때는 선생님 음식을 못 먹어봤고 이야기만 들었다"면서 "'회장님네 사람들' 예능을 함께 했을 때 김수미 선생님이 늘 10인분이 넘는 음식을 만들어 오셔서 모두에게 나눠주셨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프로그램 종방연이 끝나고 선생님이 먼저 나가셨는데 엘리베이터 앞에서 인사하시다가 저를 보시더니 '하나야 전화해'라고 하셨다"며 "마지막 모습이었다. 그 눈빛이 잊히지 않는다"고 했다.
박순천은 "두심 선배님과 지방 공연에 가는 차 안에서 김수미 선배님의 부고를 들었다"며 "이계인 선배님은 울면서 장례식장으로 가셨다"라고 소식을 들었던 때를 회상했다.
고두심은 음식을 보면 고인을 떠오른다며 먹먹해 했다. 그는 "음식을 보면 수미 언니가 늘 떠오른다. 만들어서 먹이는 걸 좋아했다"고 말하고 먹먹해 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박순천은 "김수미 선배님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준 교과서 같은 분이었다"며 "그런 모습을 다시 볼 수 없다는 게 너무 아쉽고 그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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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수미는 2024년 향년 75세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 엄니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김치와 게장 사업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