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민수(64)의 미담이 공개됐다.
과거 예능 카메라 감독이었다고 밝힌 누리꾼 A씨는 지난 6일 SNS(소셜미디어)에 최민수와 촬영했던 일화를 올렸다.
A씨는 당시 최민수의 집에서 촬영을 준비 중이었다며 "아침 일찍 카메라를 세팅하고 있는데 최민수님이 나한테 밥 먹었냐고 물어봤다. '안 먹었습니다' 했는데 그게 엄청난 사건의 불씨가 됐다"고 적었다.
그는 "갑자기 표정이 싹 굳더니 PD를 찾더라. '내가 스태프들 밥 다 먹이고 일 시키라 했지? 너 혼자 샌드위치 먹고 있냐?'라고 엄청 화를 내면서 PD를 혼냈다"고 썼다.
A씨는 "그러고는 나한테 식탁에 앉으래. 앉았더니 내 밥이 차려졌다. 최민수님 드실 밥이랑 같이 나왔다. 다 먹을 때까지 촬영 안 한다더라"라며 "근데 그때 나는 막내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30명 가까운 스태프들이 다 지켜보는데 밥이 넘어가겠냐. 후다닥 먹고 일어나려 했는데 '내 먹는 속도에 맞춰서 먹어'라고 했다"며 "다들 보는 앞에서 최민수님 먹는 속도 맞춰가며 밥을 다 먹었다. 감사한데 진짜 부담스러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막내들 잘 챙긴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막상 당사자가 되니 느낌이 달랐다. 그 장면이 오래 남았다"며 "현장에서 제일 높은 사람이 제일 바닥에 있는 막내부터 챙기는 게 진짜 멋있었다. 나도 그런 사람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에 다른 누리꾼 B씨는 "저도 '런닝맨' 촬영 때 최민수 배우님께서 '너도 수영장에서 놀아'라고 말씀해주셨다"며 미담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