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전국 가구 시청률 22.3%로 자체 최고 경신
금요일 이어 토요일도 전 채널 시청률 1위…흥행 독주

'김부장' 소지섭이 드디어 딸 서수민과 극적인 재회를 이뤘다. 숨 가쁜 구출 작전 끝에 성사된 부녀 상봉이 안방 극장의 몰입을 폭발시키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썼다. 금요일에 이어 토요일까지 전 채널 시청률 1위를 휩쓴 데 이어 올해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거침없는 흥행 독주를 이어갔다.
지난 11일 방송한 SBS 금토 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 연출 이승영·이소은) 6회에서는 김민지(서수민)가 평범한 회사원으로만 알았던 아버지 김부장(소지섭)의 충격적인 과거와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부장과 성한수(최대훈), 박진철(윤경호)은 특수임무국에 인질로 붙잡힌 민지를 구하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목숨을 건 작전에 뛰어들었고, 김부장은 마침내 딸과 눈을 맞추며 애틋한 부녀 상봉을 완성했다.
6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22.3%를 기록하며 또 한번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5회(20.5%)보다 1.8% 상승한 수치로 다시 한번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부장' 시청률은 1회 9.5%로 출발한 뒤 2회 15.7%, 3회 18.8%, 4회 21.6%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5회에서 20.5%로 잠시 숨을 고른 뒤 6회에서 22.3%까지 다시 치솟으며 상승세에 다시 불을 붙였다.
순위 경쟁에서도 압도적인 독주를 이어갔다. 5회가 금요일 방송된 전 채널 프로그램 가운데 시청률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6회 역시 토요일 전 채널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동시간대 경쟁작은 물론 한 주간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정상에 서며 2026년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 기록까지 다시 썼다.
역대 SBS 금토 드라마 가운데서도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웠다. 수도권 시청률 기준 '열혈사제'(22.8%), '모범택시2'(21.8%), '굿파트너'(18.7%), '원더우먼'(18.5%), '스토브리그'(18.3%) 등 쟁쟁한 작품들을 뛰어넘고 역대 2위에 안착했다. 이제 역대 1위인 '펜트하우스2'의 기록만을 남겨두면서 '김부장'이 SBS 금토극의 새로운 흥행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날 방송은 주강찬(주상욱)의 손아귀에 들어간 민지를 구하기 위한 세 남자의 구출 작전으로 숨 가쁘게 전개됐다. 앞서 냉동창고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민지는 도로로 뛰어나와 지나가던 차량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그 차의 주인은 딸 주혜리(유지안)의 범행을 덮으려 민지를 제거하려 했던 주강찬이었다.
민지가 주강찬의 차에 탔다는 사실을 알아챈 김부장은 성한수에게 딸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린 뒤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주강찬의 별장으로 향했다. 그 시각 주강찬은 잠든 척하는 민지가 자신의 정체를 눈치챘다는 사실을 간파했다. 그는 주혜리가 민지를 죽이려 했다는 사실을 태연하게 인정한 뒤 "김민지 학생만 세상에서 사라지면 되겠네"라고 섬뜩하게 말하며 위기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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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가 살려달라고 애원하던 순간 특수임무국 요원들이 별장을 급습하면서 새로운 변수가 발생했다. 특수임무국은 민지를 확보하려 했지만, 주강찬은 안보차관(임철형)에게 직접 연락해 요원들을 철수시키는 막강한 권력을 과시했다.
그사이 정상아(손나은)와 세탁소 임씨(박진우)가 지하실에 갇혀 있던 민지를 몰래 빼냈다. 민지는 가까스로 주강찬의 손아귀에서는 벗어났지만, 김부장을 끌어내려는 특수임무국에 다시 붙잡히면서 또 다른 위험에 놓였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김부장은 특수임무국 요원들을 제압하고 차량을 빼앗아 추격에 나섰다. 그는 무전을 통해 "내 딸 털끝 하나라도 건드렸다간 너희들 전부 죽어"라고 경고했다. 딸을 돌려준다면 스스로 투항하겠다는 뜻까지 밝히며 민지를 구하기 위한 절박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특수임무국 취조실에서 정신을 차린 민지는 손발이 묶인 채 강국철(원현준)과 마주했다. 평범한 회사원으로만 알고 있던 아버지가 과거 유명한 간첩이었다는 말을 들은 민지는 큰 충격에 빠졌다.
강국철은 김부장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북한 공작원들까지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사건의 전말을 추궁했다. 민지는 주혜리와 다툰 뒤 둔기에 맞아 정신을 잃었고 눈을 떠보니 냉동창고에 갇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주강찬에게 다시 붙잡혔다고 털어놨다.
모든 사태가 두 학생의 갈등에서 시작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국철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민지는 자신이 알지 못했던 아버지의 과거와 한꺼번에 마주하며 혼란에 빠졌다.
김부장이 외부에서 특수임무국을 압박하는 사이 성한수는 요원의 차량에 몸을 숨긴 채 본부 내부까지 잠입했다. 환풍구를 통해 취조실에 도착한 성한수는 민지를 찾아냈고, 아버지가 정말 간첩이었느냐는 질문에 "과거에는 사실이었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며 김부장을 감쌌다.
성한수는 몰려드는 요원들을 태권도로 제압하며 민지의 탈출을 도왔다. 그러나 두 사람은 실내 주차장에서 중무장한 진압팀에게 포위됐다. 성한수는 자신이 미끼가 되겠다며 민지에게 "뒤도 돌아보지 말고 죽어라 뛰어"라고 말했지만, 강국철이 성한수를 사살해도 된다는 명령을 내리면서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절체절명의 순간 주차장 벽을 뚫고 거대한 로켓이 날아들며 전세가 뒤집혔다. 지하 무기고에서 각종 무기를 챙긴 박진철이 차량을 몰고 등장한 것. 박진철은 섬광탄과 연막탄을 쏟아붓고 기관총으로 엄호 사격을 펼치며 성한수와 민지의 탈출로를 열었다.
하지만 박진철이 쏜 탄환이 실탄이 아닌 공포탄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상황은 다시 뒤집혔다. 특수임무국의 집중 사격으로 차량 타이어가 터지고 퇴로까지 막히자 세 사람은 또다시 포위됐다. 민지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성한수는 교전을 만류했고, 박진철 역시 총구에 백기를 걸고 투항을 결심했다.
모든 희망이 꺾이려던 순간 안보차관이 떨리는 목소리로 "전부 총 버려"라고 외치며 나타났다. 그의 목에는 김부장이 건 와이어가 감겨 있었다. 안보차관을 인질로 붙잡고 등장한 김부장은 요원들의 총구를 멈춰 세우며 단숨에 상황을 뒤집었다.
마침내 딸과 눈을 맞춘 김부장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민지를 향해 "민지야, 아빠 왔어. 이제 집에 가자"라고 말했다. 자신의 충격적인 정체를 알게 된 딸과, 딸을 지키기 위해 다시 위험한 세계에 뛰어든 아버지의 재회가 성사되며 애틋한 여운을 남겼다.
김부장과 성한수, 박진철이 목숨을 걸고 완성한 구출 작전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특수임무국 한복판에서 재회한 이들이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지 다음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