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의 '김부장', 기록 파괴 어디까지…남은 벽은 '펜트하우스2'

소지섭의 '김부장', 기록 파괴 어디까지…남은 벽은 '펜트하우스2'

한수진 ize 기자
2026.07.1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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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모범택시2' 넘고 SBS 금토극 수도권 시청률 역대 2위

SBS 금토 드라마 '김부장' 6회가 수도권 시청률 23.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열혈사제'와 '모범택시2'를 제치고 SBS 금토극 수도권 시청률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현재 역대 1위인 '펜트하우스2'의 기록 경신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부장' 스틸 컷 / 사진=SBS '김부장'
'김부장' 스틸 컷 / 사진=SBS '김부장'

그야말로 신드롬이다. 20%대 시청률을 거뜬히 넘기며 안방극장을 휩쓴 '김부장' 이야기다.

지난 11일 방송한 SBS 금토 드라마 '김부장' 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23.2%, 전국 22.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썼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26.4%까지 치솟았다.

시청률 추이는 '김부장'을 둘러싼 열기를 더욱 선명하게 보여준다. 1회 전국 9.5%로 시작한 뒤 2회 15.7%, 3회 18.8%, 4회 21.6%를 기록하며 가파르게 상승했다. 5회에서 20.5%로 소폭 하락했지만, 6회에서 22.3%를 기록하며 곧바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첫 방송보다 시청률이 두 배 이상 뛴 셈이다.

주목할 부분은 '김부장'의 경쟁 범위가 회차를 거듭할수록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5회는 금요일 방송된 전 채널 프로그램 가운데 시청률 1위를 차지했고, 6회 역시 토요일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금요일과 토요일을 연달아 제패한 데 이어 동시간대 경쟁작은 물론 한 주간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까지 모두 뛰어넘으며 주간 정상에 섰다.

2026년 방송된 미니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 기록도 다시 갈아치웠다. 특정 시간대나 장르 간 경쟁을 넘어 올해 안방극장 전체를 대표하는 흥행작으로 올라선 것이다. 첫 방송에서 형성된 관심이 중반부까지 이탈하지 않고 오히려 더 넓은 시청층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신드롬이라 부를 만하다.

역대 SBS 금토 드라마와 비교하면 '김부장'의 현 위치는 더욱 분명해진다. 수도권 기준 '열혈사제'(22.8%), '모범택시2'(21.8%), '굿파트너'(18.7%), '원더우먼'(18.5%), '스토브리그'(18.3%) 등 SBS 금토극을 대표하는 흥행작들을 뛰어넘고 역대 2위에 안착했다.

이제 남은 작품은 역대 1위인 '펜트하우스2'뿐이다. 아직 극이 중반부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기록 경신 가능성도 충분하다. '김부장'이 올해의 히트작을 넘어 SBS 금토극의 흥행 역사를 다시 쓰는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김부장'은 첩보 액션과 추격전, 가족 서사, 학교 폭력에서 시작된 미스터리, 세 남자의 전우애를 빠른 호흡으로 결합했다. 익숙한 가족극의 감정선 위에 장르물의 속도와 액션의 쾌감을 더하면서 세대별로 다른 시청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누군가는 딸을 구하려는 아버지의 절박한 마음에 몰입하고, 누군가는 김부장(소지섭)과 성한수(최대훈), 박진철(윤경호)이 펼치는 공조와 액션에 열광한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 숨겨진 과거, 권력층 비리라는 보편적인 소재를 장르적 긴장감 속에 풀어내면서 폭넓은 시청층을 확보했다.

아직 이야기는 중반부다. 역대 SBS 금토 드라마 시청률 1위까지 단 한 작품만을 남겨둔 '김부장'이 상승세를 어디까지 이어갈지, 신드롬을 넘어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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