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트와이스가 두 번째 재계약 시즌을 앞두고 첫 번째 재계약 당시와는 완연히 다른 기류를 맞이하고 있다. 그간 개인 활동보다는 '팀'으로서의 결속력을 최우선으로 강조해온 트와이스가 과연 어떤 형태로 새로운 2막을 펼쳐 보일지 업계와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14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쯔위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같은날 스포츠 경향은 채영 역시 개인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타 연예 기획사와 접촉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연 또한 친언니인 배우 공승연과 배우 변우석 등이 소속된 바로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관련 미팅을 진행했다는 사실이 전해진 바 있다.
이 같은 연쇄 이적설에 대해 소속사 JYP 측은 "트와이스는 현재 재계약 논의 기간이며, 사안이 확정되는 대로 공식 안내해 드리겠다"며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고 있다.

지난 2015년 10월 데뷔한 트와이스는 발표하는 곡마다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최정상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압도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22년에는 멤버 9인 전원이 JYP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가요계의 고질적인 '마의 7년' 징크스를 보기 좋게 깨뜨렸다. 첫 재계약 이후에도 이들의 성장세는 매서웠다. 한국과 일본에 집중되어 있던 팬덤의 영역을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성공적으로 확장하며 K팝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처럼 견고했던 '전원 재계약'의 신화 뒤로, 데뷔 12년 차를 바라보는 현재는 분명히 다른 공기가 포착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멤버들이 둥지를 옮기더라도 트와이스로서의 완전체 활동은 지속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보고있다.
실제로 새로운 소속사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진 멤버들 역시 트와이스 완전체 활동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이고 확고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다른 멤버들 또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더라도 '트와이스'라는 이름만큼은 내려놓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트와이스가 팀의 해체나 공백기 없이 각자의 개별 활동을 보장받는 '따로 또 같이' 전략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꾀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멤버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 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