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뉜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HOPE)가 본격적인 학생들 방학을 맞아 흥행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호프'는 지난 22일 13만1,833명의 관객을 동원해 250만 관객을 넘어서며 8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날 기록은 전날보다 관객이 늘어난 것으로 중고등학생들 방학 시작과 여론 변화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극과 극으로 나뉜 호불호에 끝없이 추락하던 CGV 에그지수와 실관람객 평점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장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올라오고 있다. 23일 오전 CGV 에그지수는 83%로 올라섰고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7.31로 상승했다. 시간이 자닐수록 '호프'를 향한 실관람객들의 호평이 늘어나고 있어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로 영화를 본 관람객 중심으로 “나홍진 감독님 전작들과 완전히 다른 느낌이라 오히려 신선하고 통쾌했어요.”(CGV_변****), “영상 긴장감 액션 시퀀스들, 감히 한국 영화 최고라 생각된다!”(메가박스_wi****), “직접 보고 판단하길 잘했네. 재밌다!”(CGV_특별한****), “기대보다 좋았던 몰입감과 매우 수준 높은 CG 디테일에 높은 평점을 드립니다.”?(롯데시네마_김****), “이렇게 시작부터 300km/h 악셀 밟는 영화 너무 호감”(X_mc****) 등 작품만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높은 완성도를 향한 다채로운 호평이 쏟아지고 있어 향후 '호프'의 흥행세에 이목이 집중된다.
22일까지 '호프'의 누적관객수는 253만3,448명으로 주말에 300만관객을 넘어설 전망이다. 손익분기점을 넘어서기 위해선 이번 주말 힘을 내야 하는 상황. 다음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데이'가 개봉되기 때문이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데이'는 29일 개봉임에도 35만명의 예매 티켓을 팔아치우며 49.8%의 예매율로 실시간 예매율 순위 1위에 올라 있다. 외계인보다 더 무서운 적 거미인간이 '호프'의 뒤를 바짝 쫓아오고 있는 셈이다. 당초 700만 관객으로 알려졌던 '호프'의 손익분기점은 해외 선판매 덕분에 500만관객으로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손익분기점을 안정적으로 넘어서기 위해선 이번 주말 300만 돌파뿐만 아니라 400만 관객에 근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국내외 매체와 평단,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모으며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는 영화 '호프'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