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재윤(51)이 대학 시절 군기를 이유로 자신을 폭행했던 선배를 영화 촬영 현장에서 다시 만난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23일 배우 이종혁의 유튜브 채널에는 서울예술대학교 선후배인 배우 이철민과 조재윤이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철민은 배우 황정민, 정재영, 류승룡, 안재욱, 방송인 신동엽 등과 90학번 동기라며 "우리 학번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종혁은 "1학년 때는 89학번 선배들이 '90학번 다 나와'라고 한 뒤 엎드리게 하고 때렸다"며 "당시에는 규율을 잡는다는 명목의 형식적인 군기 문화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원래는 90학번이 91학번을 때려야 하는 분위기였지만 '이제 그만하자'고 의견을 모아 우리 학번에서 군기를 끊었다"고 덧붙였다.
이철민도 "군대를 다녀온 뒤에도 그런 문화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조재윤 역시 대학 시절 겪은 일을 떠올렸다.
그는 "입학하자마자 고학번 선배가 신입생들을 모두 앉혀놓고 각목으로 머리를 때렸다"며 "그 기억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영화 촬영 현장에서 그 선배를 다시 만났다"며 "쉬는 시간에 와서는 '형, 잘 지내셨어요? 잘될 줄 알았다'고 아무렇지 않게 인사하는데 과거 기억이 전혀 잊히지 않더라"고 털어놨다.
조재윤은 "제작사 대표에게 '저 사람을 뺄 수 없겠느냐'고 조심스럽게 말하기도 했다"며 "결국 함께 촬영했지만 끝날 때까지 가까워질 수는 없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