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총각 영웅' 임영웅, 정들자 떠났다…시청률 4.0%로 유종의 미 [종합]

'산골총각 영웅' 임영웅, 정들자 떠났다…시청률 4.0%로 유종의 미 [종합]

한수진 ize 기자
2026.08.0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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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일상과 진솔한 음악 이야기로 완성한 임영웅표 힐링 예능

가수 임영웅이 SBS 예능 프로그램 '산골총각 영웅' 7회에서 차승원, 김도훈과 함께 마지막 하루를 보내며 종영을 맞이했다. 임영웅은 음악에 대한 진솔한 태도와 함께 신청곡 라이브를 선보이며 산골 생활을 마무리했다. 최종회는 시청률 4.0%를 기록했으며 임영웅은 후속 시즌으로 '호텔총각 영웅'을 제안하며 유쾌하게 여정을 마쳤다.
'산골총각 영웅' 방송화면 / 사진=SBS '산골총각 영웅'
'산골총각 영웅' 방송화면 / 사진=SBS '산골총각 영웅'

가수 임영웅이 음악을 향한 진심부터 차승원·김도훈과의 따뜻한 우정까지 보여주며 '산골총각 영웅'의 마지막을 웃음과 감동으로 채웠다.

지난 4일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산골총각 영웅' 7회에서는 임영웅과 차승원, 김도훈이 산골 하우스에서 마지막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 사람은 닭곰탕과 다슬기 부추전으로 마지막 저녁 만찬을 완성했다. 차승원이 정성껏 끓인 닭곰탕을 맛본 임영웅은 "이런 닭곰탕은 난생처음이다. 진짜 너무 맛있다"며 국물까지 깨끗하게 비웠다. 이어 "여기 와서 이렇게 다 먹은 적은 처음이다. 남길 수가 없다"고 감탄했다.

식사를 마친 뒤 평상에 둘러앉은 세 사람은 음식 취향부터 음악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임영웅은 최근 건강검진을 위해 금식했을 당시 가장 먼저 생각난 음식으로 족발을 꼽았고, 차승원은 육개장, 김도훈은 햄버거와 과자를 각각 최애 음식으로 선택했다.

특히 임영웅은 음악을 대하는 진솔한 태도로 눈길을 끌었다. 평소 어떤 노래를 듣느냐는 질문에 그는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이 많다. 차트 안에 있는 노래는 다 들어보려고 하고, 빌보드 차트의 노래도 주기적으로 찾아 듣는다"고 밝혔다.

차승원이 "자기 색깔의 음악만 하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광범위하다"고 놀라자 임영웅은 "머물고 싶지 않다. 내가 하고 싶은 음악만 하면 고일 것 같다. 계속 다른 음악을 들으면서 내 음악에 넣으려고 시도하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날에는 차승원표 육개장이 식탁에 올랐다. 애초 김도훈은 차승원이 가장 좋아하는 육개장을 직접 만들어주려 했지만 요리 경험이 없어 결국 차승원이 조리를 진두지휘했다. 완성된 육개장을 맛본 임영웅은 "내 최애 음식이 육개장으로 바뀌었다"고 극찬하며 마지막까지 남다른 먹방을 선보였다.

산골 생활의 끝은 음악으로 장식됐다. 게임에서 소원권을 획득한 김도훈은 임영웅에게 할머니가 좋아하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신청했다. 임영웅이 즉석에서 노래를 시작하자 김도훈은 곧바로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라이브를 들려줬다. 임영웅은 차승원의 신청곡인 김광석의 '거리에서'도 특유의 감성으로 소화했고, 김도훈과 즉석 듀엣까지 선보이며 평상 콘서트를 따뜻하게 완성했다.

모든 여정을 마친 임영웅은 "정들자니 떠나는 것 같다. 매일매일 행복한 순간이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 많이 그리울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여러 친구와 함께 여행한 소감을 묻는 말에는 "당분간 친구들을 안 만나도 될 것 같다. 너무 많은 친구를 만나서 혼자 지내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후속 시즌을 향한 아이디어도 빼놓지 않았다. 임영웅은 "다음에는 호텔 세 군데를 돌아다니는 '호텔총각 영웅'으로 하자"며 "아침에 조식을 먹고 낮잠을 잔 뒤 운동하고, 수영하고, 바에서 한잔하는 것"이라고 구체적인 일정까지 제안했다.

차승원도 "예능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맞장구쳤고, 김도훈은 다음에도 꼭 불러달라고 당부했다. 반면 제작진이 '정글총각 영웅'을 제안하자 임영웅은 "정글은 안 된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어 마지막까지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산골총각 영웅'은 화려한 무대 위 스타가 아닌 임영웅의 소박하고 인간적인 일상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편안한 웃음과 힐링을 안겼다. 차승원, 김도훈을 비롯한 허경환, 현봉식, 조째즈, 곽범, 넉살, 로이킴 등 다양한 출연자들과 자연스럽게 쌓아 올린 케미스트리와 진솔한 음악 이야기도 프로그램만의 매력으로 자리 잡았다.

당초 6부작으로 기획됐던 '산골총각 영웅'은 시청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1회 연장된 7부작으로 막을 내렸다.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4.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마침표를 찍었다. 산골에서의 여정은 끝났지만 임영웅이 직접 그린 '호텔총각 영웅'이 현실이 될 수 있을지, 새로운 후속 시즌을 향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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