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킬러' 공효진, MBC 돌아오자마자 1위…전작 부진도 '극뽁'

'유부녀 킬러' 공효진, MBC 돌아오자마자 1위…전작 부진도 '극뽁'

한수진 ize 기자
2026.08.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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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효진이 15년 만의 MBC 복귀작인 '유부녀 킬러'에서 워킹맘과 저격수를 오가는 연기를 선보였다. 공효진은 생활 연기와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을 유연하게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부녀 킬러'는 방송 2회 만에 TV 및 OTT 통합 랭킹 1위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유부녀 킬러' 공효진 / 사진=MBC '유부녀 킬러'
'유부녀 킬러' 공효진 / 사진=MBC '유부녀 킬러'

배우 공효진이 '유부녀 킬러'로 15년 만의 MBC 복귀를 성공적으로 알렸다.

공효진과 MBC의 인연은 깊다. 그는 '네 멋대로 해라'(2002), '파스타'(2010), '최고의 사랑'(2011) 등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회자되는 작품들을 통해 독보적인 감성과 연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방영 당시 "극뽁"이라는 최고 유행어를 남긴 '최고의 사랑' 이후 15년 만에 선택한 MBC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유부녀 킬러'를 향한 관심은 방송 전부터 뜨거웠다.

높은 관심 속에 지난 31일 첫 방송한 '유부녀 킬러'에서 공효진은 평범한 워킹맘 유보나와 전설의 저격수 '킹피셔'를 자유롭게 오가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

공효진은 가족 앞에서는 다정한 아내이자 엄마의 친근한 면모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다가도 임무에 돌입하면 눈빛과 표정, 움직임을 완전히 바꾸며 분위기를 장악했다. 성당 옥상에서 저격총을 조립해 목표물을 단번에 처단한 뒤 "미팅 종료"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절제된 카리스마와 장르적 쾌감을 동시에 살렸다.

생활 연기에서도 공효진 특유의 강점이 빛났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의 현실을 과장 없이 표현하는 한편, 돌발 상황에서는 능청스러운 코미디와 날카로운 액션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평범함과 비범함을 오가는 유보나의 간극을 공효진만의 현실적인 말투와 섬세한 감정 변화로 설득력 있게 메웠다.

공효진의 활약에 힘입어 '유부녀 킬러'는 방송 2회 만에 7월 5주 차 TV 부문과 OTT 콘텐츠 통합 랭킹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금토 드라마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른 데 이어 채널 경쟁력 핵심 지표인 2054 시청률에서도 토요일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공효진은 2011년 '최고의 사랑' 이후 15년 만의 MBC 복귀작에서 생활 연기와 범죄 액션을 유연하게 넘나들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전무후무한 '살림하는 킬러'를 탄생시킨 공효진이 앞으로 어떤 연기를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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