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철종, '월 1000만원' 사업 실패 후 이혼…"간암, 시한부 선고"

배우 심철종, '월 1000만원' 사업 실패 후 이혼…"간암, 시한부 선고"

이은 기자
2026.08.2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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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연출가 심철종이 사업 실패 후 이혼과 간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픔을 고백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배우 겸 연출가 심철종이 사업 실패 후 이혼과 간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픔을 고백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배우 겸 연출가 심철종(66)이 사업 실패 후 이혼과 간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픔을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43년 차 배우 심철종이 출연했다. 그는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주요 형사 중 한 명으로, 영화 '암살'의 사령관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배우 겸 연출가 심철종이 사업 실패 후 이혼과 간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픔을 고백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배우 겸 연출가 심철종이 사업 실패 후 이혼과 간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픔을 고백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배우로서 경력이 43년 됐다"며 유명 연출가로 활동했던 과거를 전했다.

그는 "제가 극장을 하나 만들고 싶다고 했었다. 홍대 앞 지금은 상상마당이 있는 자리다. 그 자리에 4층짜리 건물이 새로 지어졌는데 4층을 극장으로 지었다. 당시 제가 월 1000만원 정도는 벌었다. 수입이 꽤 됐다"며 화려했던 연출가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나 현재 심철종은 홀로 지내며, 조미료 없이 감자 한 알로 점심을 대신하는 등 조촐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는 "원래 아들과 전처와 같이 살았다. 한 10년 전쯤에 헤어졌다. 혼자 산 지 10년 됐다"며 이혼을 고백했다.

심철종은 이혼 이유에 대해 " 돈이 생기면 가정에 충실해서 갖다줘야 하는데, 제가 그 당시에 좋아하는 자동차를 산다든지 술값, 패션에 신경 썼다. 반대로 했었어야 하는데. 남편으로서 충실도는 완전히 떨어지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심철종은 3m의 봇짐을 지는 퍼포먼스를 2년째 이어오고 있었다. 그는 속죄하기 위해 해당 퍼포먼스를 한다고 밝혔다.

심철종은 "있는 돈, 없는 돈 다 박았다. 사실 말도 못 하게 고생했다. 이제 수익이 어느 정도 돼서 그럴싸한 그림도 만들어졌고 수익도 보장이 됐는데 없어진다더라. 뒤통수 맞은 것 아니냐"라며 하루아침에 극장을 잃은 뒤 나날을 술로 버티다 결국 이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심철종과 절친한 사이라는 디자이너 이상봉은 "내가 볼 땐 아내와 이혼한 것도 싫어하고 미워해서 한 것도 아니었다. 그건 운명인 거다. 그걸 후회하는 것보다 이젠 자기가 선택한 것, 지나온 것에 미련 두지 말아라"라고 조언했다.

배우 겸 연출가 심철종이 사업 실패 후 이혼과 간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픔을 고백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배우 겸 연출가 심철종이 사업 실패 후 이혼과 간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픔을 고백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이후 심철종은 긴장된 모습으로 대학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았다.

그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며 그 원인으로 "술과 방탕한 생활"을 꼽았다. 이어 "당시 제 주량이 소주 5~6병은 먹었다. 일주일에 4~5번 먹었다. 술로 모든 관계를 맺고 산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철종의 담당의 이식 외과 전문의 주동진 교수는 과거 심철종 상태에 대해 "복수도 많이 찼고, 간암도 있고 간경화도 심했다. 그 정도면 1년도 채 못 산다"고 말했다.

이어 "심철종은 7년 7개월 전쯤 간 이식을 받았다. 당시에 복수도 많이 차고, 식도 정맥류 출혈이라고 간이 경화되면서 식도나 위 주변의 혈관들이 터지는 일들이 생기는데 그런 증상이 나타나면 대개 간 이식이 없을 경우 1년 정도 생명을 기대하는데 그 상태에서 이식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검진 결과를 본 주 교수는 "오늘 하신 검사 결과는 다 좋다. 콩팥 기능도 이전보다 나아졌다"고 말했고, 심철종은 "다행이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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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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