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봉식 "수면장애·탈모 겪었다…생계 위해 쓰리잡 뛰어"

현봉식 "수면장애·탈모 겪었다…생계 위해 쓰리잡 뛰어"

박다영 기자
2026.09.2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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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봉식(41·본명 현재영)이 번아웃에 시달렸던 과거를 떠올렸다. /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현봉식(41·본명 현재영)이 번아웃에 시달렸던 과거를 떠올렸다. /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현봉식(41·본명 현재영)이 번아웃에 시달렸던 과거를 떠올렸다.

지난 19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현봉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현봉식은 배우 생활 중 번아웃이 온 적 있다며 "'비상선언' 끝나고 이유 없이 힘들더라. 뭔지 모르겠고 분명 촬영을 가야 하는데 촬영 시간 다 되어가는데 대사는 안 외우고 멍하니 있더라. (번아웃 온 시기가) 6~7년차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후에 수면장애도 와서 하루에 3시간 이상 연속으로 잠을 못 잤다"며 "대사 못 외우고 현장을 가거나 촬영 시간을 놓치는 것들이 악몽과 비슷하게 겹치면서 잠을 못잤고 탈모가 심하게 왔다. 건강 상태가 나빠지는 게 느껴졌다. 병원에 갔더니 '몸 상태가 산 송장이다. 잠부터 주무셔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배우 현봉식(41·본명 현재영)이 번아웃에 시달렸던 과거를 떠올렸다. /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배우 현봉식(41·본명 현재영)이 번아웃에 시달렸던 과거를 떠올렸다. /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그러면서 "원인을 모르니 알레르기 검사를 받았다"며 "집먼지 알레르기 수치가 120 나와도 있다고 하는데 400이 나왔다. 약을 처방해주셔서 먹고 나니 충분히 잤다. 그러면서 괜찮아졌다"고 했다.

그는 "탈모도 심했는데 머리가 너무 빠지니까 '대머리 하지 뭐'라고 생각했는데 친구 부부가 서울로 올라와서 병원에 데려가줬다"며 "의사 선생님이 절 알아보셔서 머리에 주사를 놓아주시고 하셨다"고 했다.

'어떤 작품을 촬영하던 중에 이런 아픔을 겪었냐'는 질문에 그는 "'이 연애는 불가항력', '범죄도시4' 찍을 때였다. 가발로 찍은 것도 있고 흑채도 칠했다"고 털어놨다.

배우를 시작하면서 생활고를 겪었던 시절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배우 일만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없어 치킨집과 헬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다고 고백했다.

현봉식은 아버지의 권유로 유도를 시작해 고등학생 때까지 선수로 활동했다면서 "노력한 만큼 빛을 보지는 못했다. 매번 2등, 3등을 했다"며 "시합 도중에 쇄골리 부러졌다. 운동에 대한 회의감과 부상으로 운동 생활을 끝냈다"고 말했다.

운동을 그만둔 뒤에는 휴학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배우 현봉식(41·본명 현재영)이 번아웃에 시달렸던 과거를 떠올렸다. /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배우 현봉식(41·본명 현재영)이 번아웃에 시달렸던 과거를 떠올렸다. /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현봉식은 "안 해본 일이 없었다"며 PC방, 주유소, 택배, 화물, 경호, 건설 노동, 안전요원까지 일을 했다고 말했다. 다만 3개월 이상 지속하지는 못했다고.

설치 기사로 일하면서 연기에 관심을 갖게 됐다. 친구의 제안으로 설치 기사 일을 시작한 그는 연수 교육 과정에서 진상 고객에 대응하는 즉흥극에 참여했고, 연기에 재미를 느꼈다.

현봉식은 이후 배우를 꿈꾸게 됐고 보조출연으로 시작했지만 생활을 유지하기에는 수입이 부족했다.

그는 "배우 일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할 수 없어 치킨집과 헬스장, 단역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다"며 쓰리잡을 뛰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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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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