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이 썩을 X" 떡볶이 먹다 비속어 쓴 침착맨, 논란 일자 '슬그머니 편집'

"맛이 썩을 X" 떡볶이 먹다 비속어 쓴 침착맨, 논란 일자 '슬그머니 편집'

박다영 기자
2026.09.2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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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겸 방송인 침착맨(42·본명 이병건)이 음식 맛을 표현하며 여성 비속어를 사용해 논란이 불거졌다./ 사진=유튜브 채널 '침착맨'
웹툰 작가 겸 방송인 침착맨(42·본명 이병건)이 음식 맛을 표현하며 여성 비속어를 사용해 논란이 불거졌다./ 사진=유튜브 채널 '침착맨'

웹툰 작가 겸 방송인 침착맨(42·본명 이병건)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음식 맛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비속어를 사용해 구설에 올랐다. 논란이 확산되자 침착맨 측은 별다른 해명 없이 편집본에서 해당 발언을 삭제 처리했다.

침착맨은 지난 2일 웹툰 작가 김풍과 함께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하며 음료 프랜차이즈 공차의 '펄볶이'(타피오카 펄로 만든 떡볶이) 등을 시식했다.

시식 도중 김풍이 "여자들이 쫄깃쫄깃 씹는 맛을 좋아하는 것 같다. 떡볶이 싫어하는 여자는 못 봤다"고 소감을 밝히자, 침착맨은 "펄로 만드니까 너무 맛있다"고 맞장구를 쳤다.

문제의 발언은 직후에 나왔다. 침착맨은 하이톤 목소리로 과장된 몸짓을 취하며 김풍에게 "방금 좀 여자 같지 않았냐. 어우, 이 지지배 웬일이야 이거"라고 말한 뒤 "이거 참 맛이 썩을 X이다"라며 여성을 비하하는 비속어를 사용해 맛을 표현했다.

이어 김풍이 양념 맛을 칭찬하자 "어떻게 소스를 이렇게 맛있는 걸로 했지? 이 지지배 아닌 척하고 차만 만드는 것처럼 하더니 얌전한 지지배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갔네. 언제 떡볶이 소스를 이렇게 만든 거야?"라는 발언을 이어갔다.

해당 장면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공방이 벌어졌다.

다수 누리꾼은 음식 맛을 평가하는 자리에서 느닷없이 여성 비하 비속어를 쓴 점을 지적하며 "음식과 아무런 맥락도 없이 여성 혐오성 표현을 남발했다", "여성성을 과장해 희화화한 것도 부적절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어르신들의 예스러운 말투를 흉내 낸 과장된 예능 상황극", "단어 하나를 꼬투리 잡아 과민 반응하는 것"이라며 맞서는 등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논란이 커지자 침착맨 측은 지난 27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요약 편집 영상에서 '맛이 썩을 X' 등 문제가 된 발언 대목을 삭제했다. 다만 해당 발언이나 편집 이유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아 편집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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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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