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이 한글날 연휴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암살자(들)'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지만 누적 관객 수 300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두며 흥행세를 이어갔다.
1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감독 오이카와 케이)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40만 7,895명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28만 1,485명이다. 지난 9월 30일 개봉한 이 작품은 개봉 12일 만에 120만 관객을 넘어선 데 이어 주말 정상까지 탈환하며 흥행에 속도를 붙였다.
특히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은 어린이와 가족 관객의 지지를 바탕으로 경쟁작들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 예매율과 좌석판매율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가을 극장가의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했다. 원작자 나가노가 직접 각본과 감수에 참여한 이번 작품은 치이카와 일행이 미지의 섬에서 수상한 토벌 미션을 수행하며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2위는 '암살자(들)'(감독 허진호)이다. 같은 기간 40만 7,680명을 모아 1위와 불과 215명 차이를 보였다. 누적 관객 수는 299만 2,544명으로, 3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개봉 이후 꾸준히 흥행세를 이어온 이 작품은 한글날 연휴에도 강력한 티켓 파워를 과시하며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작품이다. 역사 해석을 둘러싼 논란과 각종 잡음 속에서도 관객을 끌어모으며 2026년 개봉 한국영화 흥행 순위 톱5에 이름을 올렸다. 개봉 3주 차에도 흥행 열기를 이어간 가운데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넘어서며 장기 흥행 동력을 확보할지 관심이 쏠린다.
3위는 '타짜: 벨제붑의 노래'(감독 최국희)가 차지했다. 주말 사흘간 19만 80명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174만 4,160명이다.
4위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다. 주말 동안 9만 5,218명을 더해 누적 관객 수 1,217만 9,163명을 기록했다. 1,200만 관객을 넘어선 이후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장기 흥행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5위에는 '부활남: 더 레드'(감독 백)가 올랐다. 사흘간 4만 9,345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30만 2,355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