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의 거짓말' 김유정, 독립군 고문 참상에 결국 도망…시청률 하락 6.5% [종합]

'100일의 거짓말' 김유정, 독립군 고문 참상에 결국 도망…시청률 하락 6.5% [종합]

한수진 ize 기자
2026.10.2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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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경은 종로경찰서 취조실에서 금석중이 고문당하는 참혹한 현장을 목격하고 밀정 포기를 선언했다. 구국단의 두 번째 암살 작전은 사토 신이치의 함정으로 실패했으며 한철룡과 장정엽은 일본 경찰에 맞서다 목숨을 잃었다. 짐을 챙겨 떠나려던 이가경은 총을 숨긴 채 뒤따라온 유필립과 마주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100일의 거짓말' 방송화면 / 사진=tvN
'100일의 거짓말' 방송화면 / 사진=tvN

'100일의 거짓말' 김유정이 독립운동의 참혹한 현실을 목격한 뒤 밀정 포기를 선언했다.

지난 24일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5회에서는 심문 통역을 맡은 이가경(김유정)이 잔혹한 고문 현장을 목격하고 혼란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죽음의 공포를 실감한 그는 결국 밀정을 그만두고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5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평균 7.0%, 순간 최고 9.1%, 전국 평균 6.5%, 순간 최고 8.8%를 기록했다.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구국단의 두 번째 암살 작전은 사토 신이치(진선규)의 함정으로 실패했다. 한철룡(김인권)과 장정엽(이도군)은 일본 경찰에 맞서다 목숨을 잃었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유소란(김현주)과 구국단원들은 깊은 슬픔에 잠겼다. 특히 "내가 죽어 조국의 독립이 일분일초라도 일찍 찾아올 수 있다면 나는 그것으로 만족한다"라는 한철룡의 유서가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100일의 거짓말' 방송화면 / 사진=tvN
'100일의 거짓말' 방송화면 / 사진=tvN

다음 날 이가경은 유소란과 유필립(이무생)이 집을 비운 사실을 알게 됐다. 사토 히데오(박진영)를 통해 구국단의 암살 시도까지 전해 들은 그는 두 사람의 안위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곧 더 큰 충격과 마주했다. 후쿠다(김중희)의 지시로 종로경찰서 취조실을 찾은 이가경은 붙잡혀 온 금석중(감우성)의 심문 통역을 맡았다. 눈앞에서 자행되는 고문과 폭력에 얼어붙은 가운데 후쿠다는 "홀로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것, 그게 조선인들의 독립운동"이라며 그를 압박했다.

침묵하던 금석중은 후쿠다가 이가경을 금서희라고 부르자 격렬하게 반응했다. 공포에 질린 이가경 앞에 사토 히데오가 나타나 후쿠다를 몰아세웠지만, 후쿠다는 그의 뺨을 때리며 적대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사토 신이치까지 취조실에 들어서며 긴장감은 최고조로 치달았다.

건물 밖으로 나온 사토 히데오는 이가경에게 "미안하다. 다시는 이런 일 없을 거다"고 사과했다. 이어 외신 보도를 막기 위해 유필립에게 오늘 일을 알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이가경은 "어떻게 총독부의 통역생이 될 수 있었는지 상기시켜 주신 친절함에 감사드린다"는 날 선 말을 남긴 채 빗속으로 사라졌다.

'100일의 거짓말' 방송화면 / 사진=tvN
'100일의 거짓말' 방송화면 / 사진=tvN

희원으로 돌아온 이가경은 금서희로 살기 위해 입었던 옷을 벗어 던지고 본래의 무명 한복으로 갈아입었다. 짐을 챙겨 나가려는 그를 유소란이 막아서자 이가경은 하루 동안 보고 들은 참상을 쏟아냈다. 정체가 발각되면 자신 역시 비참하게 죽을 것이라며 밀정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심문받던 남자가 금석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이가경은 유소란의 흔들리는 눈빛을 보고 모든 연결고리를 깨달았다. 죽은 딸의 이름이라는 금서희를 들은 금석중이 격렬하게 반응한 이유와 유소란의 숨겨진 사연이 맞물린 것이다.

하지만 딸을 잃고도 독립을 위해 목숨을 내던지는 이들의 선택까지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 이가경은 "당신들은 다 미쳤다"고 외친 뒤 문을 박차고 나갔다. 거센 빗속을 걷던 그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고, 진흙탕에 흩어진 물건을 주워 담다 끝내 참았던 감정을 터뜨렸다.

그 순간 총을 숨긴 채 이가경을 뒤따라온 유필립이 모습을 드러냈다. 유소란은 2층 창가에서 두 사람을 지켜봤다. 밀정 포기를 선언한 이가경을 유필립이 어떻게 붙잡을지, 금석중의 소식을 알게 된 유소란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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