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일의 거짓말' 시한폭탄 폭발 후 김유정, 박진영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8일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측은 10회 방송을 앞두고 폭발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 뿔뿔이 흩어진 이들의 엇갈린 행보를 예고하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앞서 9회에서 구국단은 조선총독부를 뒤흔들 운명을 건 거사에 돌입했다. 조선총독부 기송관 개통식 기념 연회를 작전 무대로 삼아, 총독(김승락 분)과 고위 관료들이 축배를 드는 순간 시한폭탄을 터뜨릴 계획을 세운 것.
하지만 일분일초가 시급한 상황 속에서 돌발 변수가 연이어 발생했다. 이가경(김유정 분)이 꽃 장식에서 케이크로 폭탄을 옮겨 숨기는 기지를 발휘했지만, 김태웅(박진영 분)이 그 근처로 자리를 옮기면서 어떤 사태가 발생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10회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은 연회장을 빠져나온 이가경, 유소란, 유필립, 사토 신이치의 모습으로 다음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먼저, 경성역으로 향해 무사히 기차에 오른 이가경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마에 난 작은 상처와 흰옷에 남은 그을음 자국이 현장의 긴박했던 순간을 짐작게 한다. 무언가를 읽어 내려가던 표정에는 먹먹한 심경이 전해지는 듯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가경의 오랜 꿈이자 목표였고, 밀정이 된 이유였던 '미국행' 여정이 무사히 끝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건물 복도 한가운데 우뚝 멈춰 서 있는 유소란의 모습도 포착되어 시선을 끈다. 누군가를 응시하는 뜨거운 눈빛부터 손에 꽉 움켜쥔 차가운 나이프까지, 그의 자태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분노의 기운이 감지된다.

또한 유필립은 유소란과 함께 복도 기둥에 몸을 숨기고 있다. 한 손으로 어깨를 감싸안은 채, 또 다른 손으로 입을 막은 유필립의 얼굴에서 긴장감이 느껴진다.
여기에 총을 든 사토 신이치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그의 흐트러진 머리칼과 셔츠 곳곳에 튄 핏자국은 폭발의 여파가 또 다른 사건의 도화선이 될 것을 암시한다.
'100일의 거짓말' 제작진은 "8일 방송되는 10회에서는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 된 폭탄 작전의 후폭풍이 불어닥친다"라면서 "이번 거사로 경계심이 한층 고조된 사토 신이치의 변화가 위기감과 긴장감을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폭발 직전 적진에 들어서며 작전의 변수가 된 김태웅의 위태로운 운명의 향방도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