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양주, 포천, 동두천 아파트값 상승세 두드러져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계기로 경기 북부 부동산시장이 관심 지역으로 떠오른 가운데 올들어 의정부와 양주, 포천, 동두천시 아파트 값이 큰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경의선 복선 전철 사업을 비롯한 광역 교통망 확대, 기업체 입주 등의 호재를 바탕으로 꾸준한 강세를 나타냈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경기북부 지역의 연초대비 매매가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의정부시(12.64%), △양주시(6.40%), △포천시(3.79%), △동두천시(2.85%)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이는 경기지역 평균 매매가 변동률인 0.1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교통환경 개선, 택지개발 조성, 미군기지 이전 등의 개발호재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의정부 호원동 쌍용스윗닷홈 109㎡(33평형)는 연초 2억1000만~2억2000만원 선이었던 시세가 2500만원 올라 2억2000만~2억7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양주는 양주신도시개발, 택지지구 개발, 경원선 복선전철 개통, 국도3호선 우회 도로망 구축 등으로 연초 이후 꾸준한 상승을 보였다. 포천은 서울~포천 고속도로가 2009년쯤 개통 예정인데다 개발호재가 풍성한 양주, 동두천 가격상승에 영향을 받고 있다.
동두천은 미군기지 이전 확정과 경원선 복선전철 개통, 신도시건설의 호재가 있었으며 경원선 복선전철 개통 후 서울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가격 상승 기대감이 크다.
송내동 현대아이파크 115㎡(35평형)의 경우 연초 1억5500만~1억8000만원 선이었던 시세가 현재 1억6500만~2억원 선으로 1500만원이나 뛰었다.
반면 파주와 고양시는 매매가격이 오히려 소폭 하락했지만 경의선 복선전철 사업으로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다. 파주는 운정 신도시 분양이 진행 중인 데다 서울 상암을 연결하는 제2자유로가 2009년 개통 예정에 있어 투자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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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뱅크 최웅진 연구원은 "파주 고양 일대는 최근 이렇다 할 호재가 없어 일산신도시와 같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면서도 "하지만 남북경제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남북 교류의 거점 지역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