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의료관광은 초기단계로, 외국인관광객이 일본, 중국, 동남아로 제한돼 있고 진료 분야도 성형·피부 등 비 치료 영역으로 한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성형을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약 1000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시정개발연구원 윤형호 연구위원은 14일 열릴 예정인 '서울시 의료관광 및 국제컨벤션 육성방안' 정책토론회에 앞서 배포한 발표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발표문에 따르면 서울시 성형외과 63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약 1100명의 외국인이 서울 소재 성형외과를 방문했으며, 이 가운데 성형을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약 1000명으로 추산됐다. 외국인중에는 중국계가 가장 많았다.
외국인 유치에 대한 부정적인 요소는 높은 물가, 유인 알선 금지, 비자발급의 어려움 등이었다.
윤 위원은 "서울시 의료관광이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입원실 환경을 개선하고 의료진 및 직원의 언어능력 및 서비스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동반가족을 위한 저렴한 호텔 수준의 숙박시설이 건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형수술의 경우 중국 및 동남아에서의 인지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현지 케이블 TV와 인터넷에 서울시 차원에서 광고활동을 강화하고, 성형외과 밀집지역인 압구정동과 청담동을 성형특구로 지정해 가로정비 등을 통해 기존 패션거리와 연계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