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지오 아카마츠의 쯔지카와 마사하루 해외사업대표

"서울은 도심 공장용지와 도심재개발을 통해 15개 내외의 메가 쇼핑몰 개발이 가능합니다."
일본 지오 아카마츠의 쯔지카와 마사하루 해외사업대표는 서울의 메가 쇼핑몰 성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통상 100만명당 1개의 메가 쇼핑몰 개발이 가능한데 서울 인구가 2000만여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코엑스몰을 포함해 적어도 15개 내외가 개발이 가능하다"며 "사업부지는 준공업지역 공장용지와 도심재개발 지역이 유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준공업지역 공장용지는 시행사가 땅값이 필요 없어 개발비용을 줄일 수 있고, 도심재개발은 일본의 성공사례가 많기 때문에 벤치마킹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임대쇼핑몰 개발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 쯔지카와 대표는 "한국의 쇼핑몰은 전문점이 없다는 게 아쉽다"며 "디벨로퍼가 직접 쇼핑몰 콘셉트에 맞는 전문점을 육성하고 이를 확산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표적인 사례로 도요타자동차 매장과 복합 쇼핑몰을 결합한 오토몰(Auto Mall)을 꼽았다. 이 오토몰은 도요타자동차 매장과 쇼핑, 영화관, 자동차 수리 등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가족단위 고객을 유인할 수 있다.
특히 쯔지카와 대표는 땅값이 높은 한국 부동산개발사업의 특성을 감안할 때 곧바로 임대쇼핑몰로 전환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며 분양과 임대 비율을 조절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메이저 테넌트에게는 대규모 면적을 분양하고 브랜드 테넌트는 전문업종 육성과 연계해 임대를 주는 방안이 효과적일 것"이라며 "단 분양수익과 임대수익을 정확히 추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오 아카마츠는 노무라부동산의 자회사로 프로젝트 계획 수립, 테넌트 유치, 운영ㆍ관리 등 개발사업 전반을 컨설팅하는 업체다. 미드랜드 스퀘어 등 일본내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지난 2001년 한국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