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울돌목 조류발전소 준공

진도 울돌목 조류발전소 준공

이군호 기자
2009.05.14 06:00

1단계 1000kW 전기 생산 뒤 2013년까지 9만kW로 확장

최대 유속 초당 6.5m인 진도 울돌목의 빠른 물살이 드디어 전기를 생산한다.

국토해양부는 14일 오전 11시 30분 최장현 제2차관, 박준영 전남도지사, 김영록 국회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의 조류발전소인 '진도 울돌목 조류발전소'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 등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하고, 미래 국가성장동력 확충의 일환으로 그동안 국토부가 중점 추진해왔던 해양에너지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결실을 맺은 것이다.

최장현 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화석에너지 자원 고갈과 기후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자원ㆍ신재생에너지의 보고(寶庫)인 해양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진도 울돌목 조류발전소는 지난 1992년 UN기후변화 협약 등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의무에 대응하고, 무한한 친환경 해양에너지 개발기술을 실용화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올해부터 1단계로 설비용량 1000kW의 조류발전을 통해 연간 약 430가구에 공급이 가능한 2.4G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특히 2013년에는 진도군 가정용 전력의 3.3배 규모인 4만6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상용조류발전소로 확장시켜 9만kW의 설비용량을 갖추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울돌목 조류발전소는 국내 기술진에 의해 완성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며 "내년 하반기 준공예정인 시화 조력발전(25만4000kW 규모)을 계기로 세계적인 해양에너지 선진 국가로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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