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직원 신종플루 감염률 '일반인 3배'

인천공항직원 신종플루 감염률 '일반인 3배'

장시복 기자
2009.10.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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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기준 55명 감염

'한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 근무자의 신종플루 감염률이 우리나라 일반국민의 감염률보다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토해양위 신영수(한나라당) 의원이 인천공항공사·인천공항검역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검역소에서 관리하는 승무원·상주직원 중 41명, 인천공항이 관리하는 소속직원 등 22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됐다.

외부 의료진으로부터 확진판정을 받아 중복된 8명을 제외하면 총 55명이 신종플루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신 의원은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전직원의 수 3만5000명 중 약 0.163%가 감염된 것"이라며 "지난 3일 전국 감염자수 2만7000명(인구 0.056%)에 비해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인천공항검역소에서 신종플루 의심이 되는 사람 및 확진환자와 밀접한 접촉자 294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약 14%인 41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공사의 대응 태도도 문제로 지적됐다. 신 의원에 따르면 국토해양부 산하인 공항공사 측에선 1만5000여명에 달하는 승무원·상주기관 종사자 등에 대해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았다.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서 모니터링을 한다는 이유에서다.

신 의원은 "양측이 지난 5월 한차례 관련 회의를 했을 뿐 유기적 협조도 없었다"며 "승무원과 검역소 직원 등이 인천공항소속 직원은 아니지만 한 공간에서 근무하는 만큼 공항운영 주체인 인천공항공사에서 총괄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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