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해외건설 대상-최우수상(플랜트)]GS건설 '카타르 컨덴세이트 정제설비'

세계 3위의 천연가스 매장국인 카타르의 수도 도하 북쪽에는 라스라판산업단지가 있다.
카타르의 대규모 천연가스 지대를 개발한 이 단지에는 14만6000배럴의 컨덴세이트(초경질원유)를 원료로 각종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정유시설 플랜트가 2008년 완공돼 힘차게 움직이고 있다.
약 6억달러 규모로 지어진 이 시설은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의 가스전인 카타르 노스필드에서 채취한 컨덴세이트를 각종 석유제품으로 생산할뿐 아니라 이 제품들을 저장하고 항구로 이송해 출하하는 모든 작업들이 이뤄지고 있다. 이 대규모 설비가 2005년GS건설(25,500원 ▼350 -1.35%)이 카타르에서 수주한 최초의 가스관련 플랜트다.
고부가가치 플랜트 분야로 본격 진출하는 신호탄이 됐던 이 공사를 계기로 GS건설은 가스플랜트 시장으로의 보폭을 더욱 넓히고 있다. 국내 정유·석유화학의 메카인 여수 플랜트 공사의 풍부한 공사 수행경험이 바탕이 됐다.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이란 액화 플랜트 사업과 아랍에미레이트(UAE) 가스사업을 연이어 따내며 가스플랜트 부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건설사로서 확고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초 준공한 이란 사우스파스 9~10 단계사업의 성공적 수행으로 국내 건설업체 최초로 이란에서 LNG 플랜트의 핵심인 액화공정 EPC 일괄 도급 수행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 해외사업 진출 무대도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기존 정유 및 가스플랜트 종주국 일변도에서 탈피해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지로 다각화했다.
이같은 수행능력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LNG 액화플랜트 분야에서 성과가 더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가스 플랜트 분야는 그동안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분야로 국내 건설사들은 고작 선진업체의 하청공사나 주변시설 공사에만 참여하는 게 현실이었다.

하지만 GS건설은 가스플랜트 분야를 미래 플랜트 시장을 선도할 '신시장'으로 선정하고 수년에 걸쳐 내부역량 확보에 지속적으로 투자했다. 그 결과 국내 건설업계 처음으로 설계-구매-공사에 이르는 일괄도급 수행 계약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플랜트분야에 대한 GS건설의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력, 가격경쟁력은 올해들어 연이은 대형 공사 수주로 이어졌다. 이달 초에는 아랍에미리트(UAE) 국영석유회사가 발주한 31억1000만달러 규모의 '중질유 유동상 촉매 분해공정(RFCC)' 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 이는 파트너사없이 단일 건설사가 시공하는 공사로서는 단일 규모로 가장 큰 프로젝트이다.
이로써 GS건설은 지난해 UAE GASCO가 발주한 2조6000억원 규모(GS건설 지분 1조4000억원)의 루와이스 가스플랜트 공사에 이은 대규모 정유플랜트 공사 수주에 성공, 공사 발주가 증가하고 있는 UAE 플랜트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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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사업부문을 총괄 담당하고 있는 GS건설 장무익 부사장은 "국내 건설사가 단독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량을 갖춘 RFCC 공사를 수주한 것은 GS건설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중동지역에서 발주되는 대규모 정유 및 가스플랜트 공사에서 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