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시대 개막<1>]지역 상징하는 얼굴로 자리매김

이전 공공기관들의 신사옥은 혁신도시를 상징하는 얼굴이자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 신사옥이 20층 이상 고층으로 들어서는 데다 설계에 공을 들이고 있어 다양한 외관을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이전하는 직원수가 많을수록 더 많은 사옥공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공간이 더 넓어지고 층고는 더 높아지게 된다.
이전기관들은 신사옥에 설치되는 다목적 대강당, 콘퍼런스홀, 디지털도서관 등의 시설을 주민들에게도 개방할 방침이어서 지역민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사옥 중 가장 큰 위용을 자랑하는 곳은 지상 31층(건축 연면적 9만3222㎡) 규모의 한전 사옥이다. 건축 연면적으로는 경남 진주로 이전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옥이 14만7000㎡로 최대가 될 전망이다.
이전 대상지 선정을 놓고 진통을 겪는 통에 설계가 진행되지 못해 세부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전하는 직원수가 많아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

경북 김천혁신도시에 들어설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전력기술은 규모와 시설 면에서 랜드마크가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사옥은 연면적 기준 11만1225㎡와 11만5978㎡로 비슷하지만 층수는 한국전력기술이 28층으로 한국도로공사 사옥(25층)보다 높다.
울산혁신도시에 들어서는 한국석유공사 사옥의 경우 지상 23층이지만 사업부지가 산 중턱에 위치해 완공될 경우 높이 면에서 울산 중구 일대의 랜드마크로 꼽힐 것으로 보인다.
전북 전주·완주혁신도시에 들어서는 농촌진흥청은 630만㎡에 달하는 '지붕 없는 박물관'을 자랑한다. 전체 혁신도시 면적 9.91㎢ 중 3분의2 면적에 각종 농식물 시험포가 조성돼 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