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단군이래 최대 규모의 도심개발 사업으로 추진되는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설계안이 확정됐습니다.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23개의 초고층 빌딩이 들어서며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바꿀 것으로 보입니다. 어떻게 바뀔지 최보윤 기자가 미리 보여드립니다.
< 리포트 >
국내외 23개의 건축사가 참여하고, 3,200억 원이 투입된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설계 디자인이 공개됐습니다.
우선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중심부 역할을 맡게 될 '트리플원' 빌딩입니다.
111층으로 국내에선 최고층, 세계적으로도 두바이의 버즈칼리파에 이어 두 번째 규모로 조성됩니다.
대각선으로 잘려진 절단면 형태의 타워 상층부 첨탑은 정남향으로 '남향'을 중요시해 온 우리 전통과 현대적 건축미를 동시에 살렸습니다.
최상층에는 서울을 한눈에 내려볼 수 있는 전망대와 옥상공원이 배치되고, 지상포디움에는 국제 회의시설과 1,200석 규모의 대형 컨퍼런스홀을 조성해 앞으로 한류 메카로 자리매김한단 계획입니다.
[싱크] 박해춘 / 용산역세권개발 대표이사
"1940년 미국이 록펠러센터를 통해 산업발전의 위상을 드러냈다면, 우리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역동적이고 세련된 문화를 통해.."
'트리플원'과 함께 핵심 업무 시설로 지어질 하모니타워와 블레이드 타워, 다이아고널타워 역시 모두 40층 이상의 초고층으로 건설되며, 용산역과 500m 이내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주거 시설을 대표할 '더 클라우드'의 디자인은 9.11테러를 연상시킨다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구름형태 구조가 설계안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인터뷰] 김덕곤 / 용산역세권개발 기술지원팀장
"클라우드로 인해서 건물이 훨씬 안전해 졌다는 점입니다. 얇은 건물 두 개가 이어지기 위해서 구름 형태의 연결고리가 있어야 하는데 이것을 기하학적으로 풀어낸 부분입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이같은 계획설계안을 기초로 오는 9월까지 기본설계안을 확정짓고, 내년 상반기 중 착공과 분양에 본격 돌입할 계획입니다.
독자들의 PICK!
사업 추진의 최대 난제였던, 서부이촌동 주민 이주 문제와 자금조달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시행사 측은 이달 중으로 서울시와 협의를 마쳐 이주 계획을 최종 발표할 계획이며, 지속적으로 해외 IR을 펼쳐 수조원대의 외국인 투자 유치를 성사시킨다는 목표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email protected])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