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주거와 임대수입 노린 투자 늘어…LH, 30개 택지지구서 2268필지 공급
# 대기업에 다니는 박모 부장은 최근 주말을 이용해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내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를 보러 다닌다. 1층 점포와 2~3층 주택을 임대하면 노후는 문제없을 거라는 지인의 말에 본격적으로 땅 물색에 들어갔다.
단독주택용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노후대비용 투자자는 물론 아파트 거주에 지친 30~40대 도시인들이 수도권 단독주택용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 실제 지난해 전국 단독주택 거래량은 25% 이상 급증했고 가격도 아파트는 0.6% 떨어졌지만 단독주택은 1.8% 올랐을 정도다.
최근 101개 필지를 공급한 청주 율량 2지구는 평균 경쟁률 313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원룸,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을 지으려는 투자자가 몰렸다. 3월 분양한 양산 물금1지구도 인근에 부산대와 종합병원이 있다는 장점 때문에 투자자들이 몰리며 1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단독주택용지는 주거전용과 점포겸용이 있다. 주거전용은 주거시설만 지을 수 있는 반면 점포겸용은 땅면적의 40%를 근린생활시설로 채울 수 있다.
지난해 정부가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조건도 좋아졌다. 1·2종 일반주거지역 내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의 건축 가능 층수를 기존 2층에서 3층으로, 점포겸용은 3층에서 4층으로 완화했다. 1가구(주거전용) 또는 3~5가구(점포겸용)로 정해졌던 가구 수 제한도 없앴다.
현재 LH가 수의계약으로 공급중인 단독주택용지는 30개 택지지구 2268필지에 달한다. 점포겸용은 고양원흥, 김포한강, 논산강산, 동해월소, 동해해안, 부천소사2, 아산배방, 양양물치 강선, 양주고읍, 음성금석, 인천영종, 인천청라, 화성동탄 등에 필지가 남아있다.
주거전용은 김포장기, 남양주별내, 남양주진접, 논산내동2, 대구금호, 동해월소, 동해해안, 서울강남, 아산배방, 양주고읍, 용인구성, 인천서창2, 인천영종, 인천청라, 제주삼화, 파주교하, 평택소사벌 등에서 공급 중이다.
LH 관계자는 "LH 단독주택용지는 택지개발지구 내에 위치해있어 기반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점포겸용의 경우 탄탄한 배후 수요를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LH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LH 토지청약시스템을 참고하거나 LH 콜센터(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