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개발' 지역주민, 코레일 '강력 규탄'

'용산개발' 지역주민, 코레일 '강력 규탄'

박상완 기자
2012.11.07 08:16

< 앵커멘트 >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의 경영권 갈등이 심화되며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사업이 지연되면서 고통을 겪고 있는 서부이촌동 주민들이 코레일 서울본부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박상완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주민 다 죽이는 정창영ㆍ송득범은 자폭하라"

단군이래 최대 부동산개발 프로젝트라 불리는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이 무산위기에 빠지자, 개발사업 예정지인 서부이촌동 주민들은 코레일 서울본부 앞에서 집회를 열습니다.

드림허브 1ㆍ2대 주주인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의 경영 주도권 다툼으로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자 주민들이 직접 일어선 것입니다.

코레일 사옥 앞에 모인 이촌동 주민들은 사업정상화와 신속한 이주보상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강윤길 / 서부이촌동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서울시에서 통합개발한다해서 수용했던거 아닙니까. 5년째 재산권을 묶고 있다보니 주민들이 나갈수도 없고, 상권도 다 죽어있고, 생활을 하려다보니 대출을 받은 사람들도 태반이고..."

코레일은 '단계적 개발' 방식을 주장하는 반면, 롯데관광개발은 '통합 개발'을 고수하면서 개발 방식 등을 놓고 대립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보상 지연에 따른 주민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개발사업의 실질적 운영사인 용산역세권개발(AMC)은 지난 5일 출자사들에게 공문을 보내, 오는 8일 출자사모임인 드림허브 이사회를 개최한다고 통보했습니다.

이사회에서는 2,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이 달 안에 발행하는 안건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용산역세권개발은 현재 자금이 300억원도 안 남아 전환사채 발행이 절실합니다.

오는 14일 재산세 60억원과 다음달 17일 종합부동산세 59억원, 금융이자 145억원 등을 내지 못하면 부도가 불가피 해, 이번 이사회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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