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에 '한국건설의 혼' 심는다 2012 <4-2>]포스코건설, 7건·46.7억弗 수주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이 중남미 발전플랜트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2006년 중남미 건설시장 진출 이후 칠레, 페루에서만 7건에 46억7000만달러 규모의 발전 플랜트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국내 대형건설기업으론 처음으로 2006년 12월 에너지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당시 중동시장에 집중하던 다른 건설기업들과는 달리 미개척지역인 칠레, 페루 등 중남미 국가에 본격 진출했다.
성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2006년 칠레 벤타나스(Ventanas) 석탄화력발전소(240㎿급)를 3억7000만달러에 수주, 중남미 에너지플랜트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벤타나스 발전소는 국내 기업 최초의 중남미 에너지플랜트시장 진출이자, 첫 해외 석탄화력발전소 턴키 프로젝트였다.
포스코건설은 이어 2007년 칠레에서 270㎿(메가와트)급 캄피체(Campiche)와 520㎿급 앙가모스(Angamos) 석탄화력발전소를 연속 수주했다. 2010년에는 400㎿급 산타마리아Ⅱ 석탄화력발전소를 따냈다. 여세를 몰아 지난 6월에는 540㎿급과 400㎿급 석탄화력발전소 두 건을 수주 목록에 올렸다.
포스코건설은 환경·안전 등을 포함한 각종 규제가 유럽 선진국만큼이나 까다로운 칠레에서 500만시간 무재해 기록을 세우는 등 칠레 정부와 발주처로부터 무한한 신뢰를 얻었다.
특히 벤타나스·앙가모스 발전소에는 최고의 내진설계를 적용하고 품질시공을 철저히 해 온 덕에 2010년 2월 발생한 리히터 기준 8.8의 강진에도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 오히려 천재지변으로 인해 공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임에도 조기준공을 달성해 발주처로부터 70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았다.

칠레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 발주처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포스코건설은 2009년 페루에서 3억5000만달러 규모의 830㎿급 칼파(Kallpa)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 2010년에도 페루에서 2억9000만달러 규모의 810㎿급 칠카 우노(Chilca Uno) 복합화력발전소를 따냈다.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페루 에너지시장에 진출한 포스코건설은 2년 연속으로 복합발전소를 수주, 중남미 발전 플랜트시장에서의 확고한 입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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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은 글로벌 건설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2011년 2월에는 에콰도르 제1의 EPC(설계-구매-시공) 기업인 산토스 CMI를 인수했다. 포스코건설은 산토스 CMI를 적극 활용, 중남미에서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콰도르 수도 키토(Quito)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산토스 CMI는 에콰도로 최대 규모의 플랜트 시공업체다. 멕시코 칠레 브라질 미국 등 중남미의 현지법인을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산토스 CMI 인수가 중남미에서의 사업영역 확장과 수주 증대에 시너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산토스 CMI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남미 시장에서 공격적인 수주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