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주택거래량 '반짝 증가'…강남 재건축 약보합

11월 주택거래량 '반짝 증가'…강남 재건축 약보합

전병윤 기자
2012.12.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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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주택 거래량이 '9.10 대책'으로 실시된 취득세 감면에 힘입어 올 들어 첫 7만 건을 넘었다. 아파트 매매가는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국토해양부가 16일 발표한 '11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7만205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8337건)에 비해 8.0% 감소했다.

 11월 거래량은 전달(6만6411건)보다 8.5% 늘었고 올들어 월간기준 7만 건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전년 동월대비 감소폭도 올 들어 최저 수준이었다. 김흥진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취득세 감면 등이 포함된 9.10 대책이 시행되면서 급매물이 나와 거래량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수도권 주택거래량은 2만8052건으로 전달(2만5851건)보다 8.5% 늘었고 전년 동월(2만9721건)에 비해서는 5.6% 줄었다.

 서울은 8972건, 강남3구는 1513건으로 전달에 비해 각각 17.7%, 28.8%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5.2%, 26.3% 늘어났다. 그러나 취득세 감면이 올해 말로 한정돼 있어 거래량 증대는 반짝 효과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주로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 되면서 매매가도 소폭 하향 조정됐다. 월별 실거래가격을 토대로 평균을 낸 결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6㎡(이하 전용면적)의 11월 평균 매매가는 7억5833만원으로 10월 평균 7억8000만원에 비해 2167만원 내렸다.

 같은 기준으로 송파구 가락동 시영1차 40㎡는 11월 평균 4억5330만원에 거래돼 10월 4억6525만원보다 1195만원 하락했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76㎡의 11월 평균 매매가는 8억8667만원으로 10월(8억9225만원)보다 558만원 소폭 내렸다.

 반면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50㎡는 11월 7억500만원에 거래돼 전달보다 500만원 올랐고,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68㎡는 10월보다 1000만원 오른 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도봉구 창동 태영데시앙 85㎡는 11월 4억원에 거래돼 10월(3억6167만원)보다 3833만원 상승했다.

 한편 11월 주택거래량을 규모별로 보면 40~60㎡(-10.5%) 85~135㎡(-10.9%) 등에서 전년 동월대비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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