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바닥?' 420여일만에 하락세 멈춰

서울 아파트값 '바닥?' 420여일만에 하락세 멈춰

송학주 기자
2013.02.22 14:28

[시황-매매]서울 0.00%, 신도시 0.01%↓, 경기·인천 0.02%↓

 강남 재건축 아파트 호가가 뛰면서 2011년 12월 이후 지속됐던 서울시내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 하락세가 멈췄다. 여전히 거래는 많지 않지만, '팔자'로 일관했던 집주인들이 거래 시기를 늦추며 시장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으로 돌아서고 있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2월18~22일)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보였다. 둔촌주공, 가락시영, 개포주공 등 재건축 아파트 호가가 일제히 오르면서 강동(0.18%) 송파(0.12%) 강남(0.09%) 등 강남권이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들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고 취득세 감면 연장과 함께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게 부동산114의 설명이다. 하지만 매수자들은 오른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있고 매수 희망가와 시장가격 간의 편차가 커지며 매수 결정을 미루는 분위기다.

 반면 양천(-0.19%) 강북(-0.17%) 성북(-0.17%) 노원(-0.13%) 등은 거래 부진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양천구에선 목동 목동신시가지 6단지, 대원칸타빌 등의 호가가 2000만~5000만원 떨어졌다.

 강북구의 경우 미아동 래미안트리베라1·2단지, 성우 등의 중소형 아파트도 거래 관망세가 이어지며 500만원 하락했다. 성북구는 매수 문의가 끊겼다. 돈암동 신일해피트리, 석관동 신동아파밀리에 등이 1000만~25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의 경우 분당(-0.02%)이 소폭 하락했다. 이매동 아름두산, 분당동 샛별삼부 등이 매수세가 없어 500만원 내렸다. 산본(0.01%)은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집값이 바닥에 접근했다고 판단한 일부 수요자들이 저가매물에 관심을 보이며 무궁화주공1단지가 500만~75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의 경우 고양(-0.03%) 안양(-0.03%) 용인(-0.03%) 의왕(-0.03%) 수원(-0.02%) 인천(-0.02%) 광명(-0.02%) 화성(-0.01%) 등이 하락했다. 고양시에서는 화정동 별빛건영10단지, 관산동 신성 등의 중소형 아파트가 거래 부진으로 500만원 하락했다.

 안양의 경우 호계동 주공2차, 비산동 롯데낙천대가 500만원 내렸다. 용인 마북동·교동마을 현대홈타운, 보정동 행원마을동아솔레시티 등도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