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e편한세상 스마일시티' 분양가 3.3㎡당 670만~680만원
- LH 분양 '인천 서창2지구 보금자리'
- 무주택자 계약 땐 장기 융자지원도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전셋값 때문에 아예 내집마련에 나선 세입자가 늘고 있다. 발품을 팔면 의외로 큰돈을 더 보태지 않고도 전셋값으로 보금자리 마련이 가능한 '알짜 단지'를 발견할 수 있다.
지난 22일 모델하우스를 개장한 충남 천안시 'e편한세상 스마일시티'에는 24일까지 1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면서 주변 지역이 온통 차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천안지역에서 7년 만에 공급되는 중소형 위주 공급물량인 데다 주변 전세시세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분양가여서 내집마련을 하고자 하는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51㎡ 217가구 △59㎡ 298가구 △72㎡ 269가구 △84㎡ 240가구 등 전체 1024가구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도 3.3㎡당 670만~680만원으로, 주변 전세시세(3.3㎡당 600만원)와 별 차이가 없다. 전셋값에 2000여만원만 더 보태면 내집마련이 가능한 셈이다.
지난해 중소형 면적 위주로 분양을 실시한 'e편한세상 두정2차'와 '한화 꿈에그린 스마일시티'는 100% 분양이 완료됐으며 '백석 아이파크2차'는 85㎡ 이하의 경우 90% 이상 분양되며 중소형 면적 품귀현상을 보인 바 있다. 'e편한세상 스마일시티'는 27일 1·2순위에 이어 28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수도권에서도 전셋값으로 내집마련이 가능한 단지가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중인 인천 서창2지구 보금자리아파트다. 서창2지구 내 6·8블록 총 1421가구(전용면적 74㎡ 514가구, 84㎡ 907가구) 가운데 현재 800여가구를 선착순 계약중이다. 분양가는 3.3㎡당 776만∼807만원(5층 이상 기준)으로 74㎡와 84㎡의 기준층이 각각 2억3300만원, 2억6000만원선이다.
무주택자가 이 아파트를 계약할 경우 국민주택기금의 장기융자지원을 받는다. 최대 7500만원을 3년 거치 20년 분할상환 저리(4.1%)로 융자받는 조건이다. 주변 지역 전셋값이 1억5000만~2억3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세입자들은 전세금액만으로도 충분히 내집마련이 가능하다. 계약금은 분양 공급금액의 5%만 내면 된다.
삼성물산이 경기 수원시 영통구 신동에서 분양중인 '래미안 영통 마크원'도 주변 전셋값 상승으로 내집마련을 하려는 세입자들이 찾고 있다. 삼성디지털시티가 바로 붙어 있어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올 상반기에 삼성연구소 R5가 완공되면 연구·개발인력 1만여명이 신규로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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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영통 마크원'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5개동에 367가구(전용 84~97㎡),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1개동에 963가구(전용 84~115㎡) 등 총 1330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다. 현재 계약금 5%에 중도금 이자후불제를 실시해 수요자들의 초기 부담을 낮췄다. 입주는 올해 11월 예정.
보금자리지구에 엄격히 적용됐던 전매제한과 거주의무기간이 크게 완화돼 계약자의 재산권 행사가 한결 수월해졌다. 종전 각각 7년과 5년이던 전매제한과 거주의무기간이 소유권 이전등기 후 1년, 거주의무 1년으로 대폭 완화됐다.
다음달 초 SH공사가 공급하는 서울 내곡보금자리지구 7블록도 무주택자라면 노려볼 만하다. 국민임대 전용면적 49~59㎡ 217가구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이 단지와 바로 접한 역세권 단지다. 경부고속도로 및 헌릉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SH공사 관계자는 "SH공사가 강남에서 공급하는 첫 보금자리"라며 "3월 말 입주자모집공고를 낼 예정이지만 아직 분양가와 청약자격 기준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