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싱가포르 토목, 내 손안에 있소이다"

SK건설 "싱가포르 토목, 내 손안에 있소이다"

송학주 기자
2013.03.25 06:40

[2013 해외건설대상 토목부문 최우수상]SK건설 '싱가포르 지하 전력구 터널공사'

 SK건설(사장 조기행·사진)은 터널 및 지하공간공사 분야에서 첨단 기술개발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시공경험을 축적, 세계 최고 수준의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SK건설은 세계 최고 수준의 터널발파기술인 '수펙스컷'(Supex-Cut) 공법을 개발, 특허를 보유했다.

 1994년 특허 출원을 거쳐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 영국, 호주 등 해외에서도 특허를 획득했다. 국내 건설신기술 14호로 지정됐다.

 SK건설은 이를 통해 2009년 인도 남서부 항구도시인 망가로르 지하비축기지 건설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이듬해 인근 파두르에서도 동일한 프로젝트를 수주, 시공하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대륙을 잇는 5.4㎞의 보스포루스해협 복층 해저터널인 '터키 유라시아터널' 공사도 진행 중이다.

 최근엔 싱가포르에서의 실적이 두드러진다. SK건설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5200억원 규모의 토목공사 2건을 한꺼번에 수주했다.

 싱가포르 민간전력회사 SP파워에셋이 발주한 싱가포르 도심 지하전력구터널 6개 공구 중 2건을 단독 수주했다. 이 공사는 지하에 고압 전기케이블 등 송전설비 설치를 위한 터널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최대 난공사로 꼽힌다.

 홀랜드로드부터 메이로드까지 동서방향 6.8㎞, 만다이로부터 앙모키오까지 남북방향 5.4㎞의 터널을 뚫고 통신·보안·환기·방재시설도 시공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68개월로, 2018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SK건설이 유일하게 2건을 단독으로 수주할 만큼 '수펙스컷' 공법을 활용한 터널굴착 기술력과 현장관리능력을 싱가포르에서 인정받은 것이다. SK건설은 2009년 도심지하철 2단계 공사를 수주하며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한 후 2011년에는 도심지하철 3단계 및 도로공사까지 연이어 수주했다.

 대규모 토목공사인 이번 지하전력구터널 공사까지 한꺼번에 거머쥐며 명실상부한 싱가포르 토목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고 SK건설 측은 설명했다.

 SK건설은 지난해 해외에서만 26억932만달러(약 3조원)를 수주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터키, 파나마 등 10개국에서 24건을 수주했다. 토목·건축·플랜트 등 전 부문에 걸쳐 안정적인 해외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결과다.

 SK건설은 올해도 해외 신규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자원부국과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사회인프라 관련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강점을 가진 고난이도 건축·토목분야 수주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시장 확대와 함께 카타르, 쿠웨이트, 이라크, 오만 등 신시장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금융조달 기법이 다양화되는 세계적 추세에 맞춰 국내외 다양한 금융기법을 활용한 금융조달능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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