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해외건설대상 건축부문 최우수상]대우건설 '말레이시아 KLCC타워 오피스 빌딩'

대우건설(대표 서종욱·사진)은 중동·아프리카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도 대한민국 대표 '건설 명가'로서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선 초고층빌딩 등 건축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면서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스카이라인을 바꿔가고 있다.
2009년 1억9080만달러에 수주한 'KLCC타워' 빌딩이 대표적인 예다. 쿠알라룸푸르의 상업·금융·문화 중심지에 건설되는 이 빌딩은 지하 5층~지상 60층(높이 267m)의 초고층 인텔리전트빌딩이다. 세계 최고층빌딩 중 하나인 'KLCC트윈타워'(일명 페트로나스타워)에 이은 'KLCC타워'의 3번째 프로젝트기도 하다.

대우건설(10,140원 ▲90 +0.9%)은 'KLCC타워' 빌딩 수주로 1998년 텔레콤 사옥 준공 이후 10년여 만에 말레이시아시장에 재진출했다. 이를 계기로 2011년 6월 쿠알라룸푸르 반다라야지구에 들어서는 지하 3층~지상 48층 규모의 6성급 호텔·레지던스인 세인트레지스호텔 프로젝트를 1억9000만달러에 수주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쿠알라룸푸르 중심가 빈자이지구에 짓는 지하 4층~지상 58층 규모의 'IB타워'를 1억8500만달러에 따냈다. 'IB타워' 역시 높이 274m의 초고층빌딩으로 이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대우건설은 말레이시아 초고층빌딩 '톱5' 중 3곳을 수주하는 쾌거를 올렸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9월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컨벤션센터인 마트레이드컨벤션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10월에도 오피스빌딩, 호텔, 상업시설의 복합단지인 다만사라시티 2단계 공사를 수주하는 등 각종 기념비적인 건축물 공사를 연이어 따냈다.

이처럼 말레이시아에서 초고층빌딩과 기념비적 건축물 수주에 잇따라 성공한 비결은 대우건설만의 최신 건축 신기술력 때문이다. 바람, 지진 등으로 인한 움직임을 사전 예측을 통해 제어할 수 있는 '시공 중 변위제어 기술'이 대표적이다.
이 기술은 기존 해외설계사에 의존하던 고급기술이었지만 대우건설이 1997년 국내 최초로 개발, 독자 기술을 확보하고 상용화했다.
시공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간섭을 확인하고 업무간 중복 비효율을 제거, 기업의 생산체계를 혁신하고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BIM기술'과 건물의 중앙구조를 먼저 시공하는 '코어 선행공법', 공사구간을 유압식으로 자동 포장하는 '오토크라이밍 공법' 등 최신 공법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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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싱가포르 최고급 콘도미니엄인 '스콧타워' 공사(2012년 9월 수주)와 벤데미어콘도 공사(2013년 3월 수주) 등 동남아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해외에서 6조3612억원을 수주, 전체 수주의 46%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50% 이상으로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